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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낭소리 Oct 15. 2019

[다낭소리] 여름방학 동아리

 여름방학 동아리

 방학 때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 학생이 은근 많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여름 방학 동아리’를 열었다. 학기 중에는 학생들이 수업만으로도 바쁘기 때문에 놀이 위주의 동아리나 요청이 많은 토픽(한국어 능력시험) 대비 동아리를 운영했었다. 하지만 방학 중에는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는 이상 한국어 공부하는 학생들이 드물기 때문에 조금 지루하더라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동아리를 개설했다.


 주 대상이 인턴십 나가지 않는 2학년 학생들이기 때문에 1,2학년 때 배우는 교재를 활용하여 ‘연세 한국어 1~4 복습반’을 열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한국어 학습 콘텐츠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별도로 ‘듣기-말하기’, ‘읽기-쓰기’ 연계 강의를 준비했다.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들을 배려하여 이번에는 아침부터 오후까지의 일정으로 잡았다. 대신 신청하는 아이들이 이번엔 책임지고 성실히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동아리 당 선착순 10명씩만 모집했다. 꾸준히 나오는 학생들은 지난 한국어 능력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기회가 될 때 아이들이 좀 더 열심을 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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