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은 마라톤(달리기)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취미 속에서 느꼈던 저의 일상 이야기를 하나 전해주려고 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달리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경주마라톤을 참석하며 경주 시내를 달리면서 달리는 러너들 속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고 달렸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각자의 페이스대로 열심히 달리는 모습과 달리는 이들을 위해 또 열심히 환호하고 손뼉 치는 시민들의 함성도 모두 인상적이고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됩니다.
좋은 기회가 되어서 달리기 교실 수업도 참석도 하였는데, 지금처럼 매섭고 혹독한 겨울 시즌이었습니다.
달리기 교실 SNS게시판에 소개된 문구 하나로 인해 저의 마음에도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이 추운 바람에도 새벽에 달리기를 계속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감독님 말씀이 얼어붙은 우리들의 마음에 활력과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릇 봄 농사는 겨울에 짓습니다.”
“겨울이라고 운동을 멈출 수 없으므로 계속 이어 나가야 합니다.”
수업 첫날도 겨울 찬 바람이 뺨을 때리고 저 멀리 도망가듯 얄미웠습니다.
달리기를 하고 훈련 감독님의 말씀 한마디가 살아가는 우리들 인생에서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하는 지혜로운 방법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여러분, 제가 부상 한번 없이 서브3를 했겠습니까?.”
“훈련하면서 찾아오는 부상은 당연한 것이고 한 단계 성장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운동은 스스로의 동기부여로, 스스로의 노력으로, 늘 가까이 두어, 자신을 넘을 때만이 성장 발전합니다.”
(서브3는 마라톤 Full 코스 42.195km거리를 3시간안에 완주한 기록이며 아마추어에게는 Sub-3의 의미는 하나의 훈장이고 꿈의 기록과도 같습니다)
감독님의 말씀처럼 지금의 상태(현재)가 물론 힘들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매 순간 현재를 즐기며 살아가라고 전하는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키팅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오 나의 캡틴!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의술, 법률, 사업, 기술, 이 모두 고귀한 일이고 생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이지만, 시, 아름다움, 낭만, 사랑, 이런 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라고.”
여러분의 살아가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이 겨울, 감독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이루고 싶은 목표나 바라는 희망이 있다면 힘든 여정 속에서도 현재를 즐기며 우리의 몸과 마음에 활기를 넣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걸음씩 얼어붙은 땅에 발을 딛고 달려보세요. 달리다 지치면 잠시 걸어도 좋습니다.
출발선에 서는 용기만 있다면 한 발자국이라도 내딛고 앞으로 가게 되면 결국에는 피니시 라인에 도착하게 되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세상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신을 만나보세요.
기나긴 겨울 속에서도 우리의 희망은 분명하게 빛나고 있을 겁니다.
현재를 즐기세요.
카르페디엠!
❄별빛글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