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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밤 Jan 01. 2022

올해가 19분 남았네

그냥 막 마음이 쫄려서(?) 쓰는 글.

2021년이 19분 남았다는 것을 손목시계를 보고 알았다.

뭐라도 몇 자 남겨야 할 것 같은 기분에 막 쓰는 글.

한 해가 끝나는 날은 오늘뿐이고. 오늘 같은 날을 만나려면 1년을 꼬박 보내야 하는 거라 왠지 모르게

특별한 밤처럼 느껴지지만 따지고 보면 그날이 그날이고 그 밤이 그 밤이다.

심지어 지구의 여러 곳은 이미 내년이 되어 있으니 말이다.

지났으니 하는 말이지만 나는 올해가 이렇게 흘러가리라고 기대하진 않았다. 여러 가지로.

제일 크게 빗나간 나의 작년 예상은 코로나. 아직도 이렇게 창궐, 만연할 거라고 짐작도 못했다.

그리고 일 년 동안 이사를 2번이나 하게 될 줄도 몰랐다. 


10년 정도 더 늙으면 12월 31일 밤 11시 41분에도 움찔하지 않는 덤덤..... 한 마음을 가지게 될까.

그런 마음은 나에게 도움이 될까 아니면 독이 될까.

안녕. 분주했던 올해야. 재밌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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