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m asatoma Jul 1. 2020
그러나 진해만은 울지 않았다
어깨만 들썩이고 있었다
내밀한 역사와
드러내지 못하는 욕망들
차마 말할 수 없는 思慕의 情까지도
어찌할 수 없는 마음 뒤흔들어놓고는
떠나버렸음에.
어디 한두 번 있은 일인가
바람은 바람의 일을 다했을 뿐
마음 삭이는 것은 바다의 일이지
크고 작은 바람 다시 일 것이고
한참만에 잦아드는 날 무수히 보내겠지
진해만 홀로 흐느끼는 그 곁에 서서
내 속도 너와 다르지 않다고
그날을 아직도 잊지 못 한다고
바다색 푸른빛 그리며 언제까지라도 함께하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