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과

250. 적군

by Defie

적이 확실할 때 결속력이 생긴다.

그래서 역사속 위정자들도 내부에서 반항이 있을 것 같으면 일부러라도 명분을 만들어 전쟁을 일으키기도 했지.


사회생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목표가 확실하고 이겨야할 누군가를 함께 타도하자!가 될때 결속은 강화되고 연대감이 싹텄다. 누가봐도 이상한 꼰대상사아래에서 사원들끼리 뭉치는 것도, 대기업에서 신입사원, 혹은 전 사원을 모아놓고 극기훈련, 워크샵같은 것을 하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을것이다.


그렇지만 시대는 바뀌었다. 싸워야할 세상은 넓어졌고 경쟁은 심화된 반면 조직문화는 유연해졌으며 탑다운으로 내려가는 결정은 마음으로 따라지지않는다. 몸과 마음은...어느정도 방향성을 같이한다.


적군과 아군이 불분명해지면서 위태해진 무언가가 있다. 공통의 목표는 무엇인가? 프로세스는 잘 지켜지고 있는가? 각자의 책임은 무엇이며 오류가났 을 때 어느 선에서부터 수정 보완되어야 하는가?


외부가 아니니 누구의 공헌인가 보다 누구의 탓인가 에서 적과 아군이 결정되는 순간 내부 균열이 생긴다. 그리고 유연한 조직문화, 커뮤니케이션의 가치 등등 모든 것이 사라져버린다.


실수가 발견되었다면 그것이 이후 더 크게 자라나기 전에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에대한 방침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원하든 원하지않든 나는 그 책임을 져야하는 위치이다.


이성적, 그리고 효율적으로, 더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의 출근길





매거진의 이전글정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