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의

259. 긴업무

by Defie

아이 치과를 가야해서 휴가를 냈었는데

해야할일이 생각보다 많아서

휴가취소.

그래도 금요일은 근무종료시간이 평상시보다 조금 이른편이라 조금 서두르면 치과는 가겠군...생각했었다.


그러나 확인해야할 콘텐츠 촬영이 퇴근시간 3시와 맞물린 상황

나야 새로 맡은 일이지만

촬영진행하는 곳은 쭈욱 해온 일이니 금방 끝날 수 있을거라는 긍정적인 예상을 했던것도 사실...


디지털노마드가 별거인가~집으로가는길에 휴대폰으로 결과물확인,고객사 컨펌이 진행되었는데...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날따라 생각하는 바가 너무도 달랐다.

집에 도착하는 1시간여동안, 마무리 실패. 세팅부터 다시하고 재작업준비를 하는 동안 아이를 데리고 치과로 향했다.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썩었나해서 가본것인데 다행히 썩은건 아닌듯, 불소도포까지 마치고 놀이터로 향했다. 아이는 쉴새없이재잘거리는데 나는 촬영물에 대한 고민이 가득... 새로운 세팅으로 조금 더 나아진 결과물 도착. 고객사쪽에 취지를 설명하고 다시 보냈다.


아...이런 일이... 휴대폰 밧데리가 간당간당

더 놀고싶다는 아이를 달래서 집으로 올라왔다.

간단히씻기고 텔레비전을 틀어준 후 다시 본격적인 작업. 컨펌이 바로 오지않는 걸보니 뭔가 부족한게 있을까 싶어 작업을 하나 더 해서 보냈다.


다시 시간은 흐르고...저녁준비는 1도 못했는데, 뭔가 마무리가 되질 않으니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


금요일 저녁 6시30분. 퇴근시간은 이미 넘었고 추가수정작업을 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하는 상황이다... 어쩌지...백번고민하다가 통화, 우여곡절끝에 컨펌완료

시각은 7시.


불소도포를 하고와서 자의적 타의적 2시간 금식을 한 아이는 배고파하는 중, 서둘러 저녁을 준비했다. 준비하면서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사과를 하고있었다. 엄마가 일찍와서 좋아했을 아이인데 계속 뭔가를 하느라 신경을 너무 못써준 느낌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이 미안함은 주말동안 더 좋은걸로 돌려줘야겠다

그리고 하나 더.

역시 일은 회사에서 진득하니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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