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하루, 완벽한 하루
퍼펙트 데이즈
감독 빔 벤더스의 '서브머전스'(2017) 개봉 이후
6년 만의 장편 복귀작이며,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2023)한
작품이다.
등장인물
히라야마 (야쿠쇼 코지)
-시부야의 공공 화장실 청소부. 과묵한 성격으로 여러 개의
다양한 화장실을 청소하고 다닌다.
올드팝 감상, 독서, 분재, 사진 촬영 등 고급스러운 취미를
즐기는 지적인 모습을 보이며, 과거에는 현재와 전혀 다른 삶을 살았을 거란 암시가 나오지만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타카시 (에모토 토키오-아버지, 형 모두 배우)
-히라야마의 동료 청소부.
야큐쇼 코지가 분한 히라야마라는 이름은
감독 빔 벤더스가 추앙하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영화
꽁치의 맛, 동경이야기 주인공(류 치슈 분)의 성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묘한 공통분모가 있기도^^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의 작업복에 써진 ‘ 'THE TOKYO TOILET ’은 유니클로를 산하에 둔 퍼스트 리테일링의 이사 야나이 코지가 오너를 맡고 있는 프로젝트로 이 프로젝트는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사회의 실현을-시부야구에 있는 17개의 공공화장실을 개축해, 젠더를 불문하고 누구나가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공화장실을-목표로 했다고 한다. 하여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제작이 되었다.
(그러고 보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영화도 2011년 3월 큐슈 신칸센의 개통을 계기로 큐슈 여객 철도 (JR 규슈)과 JR 홍보를 위해 기획한 영화를 고레에다 감독에게 요청했다고 하는데…)
각본
빔 벤더스
타카사키 타쿠마(허와이언 레시피 작가)
영화 내용
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간다.
오늘도 그는 카세트테이프로 올드 팝을 듣고,
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찍고(코모레비),
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잔을 마시고,
헌책방에서 산 소설(윌리엄 포크너/퍼트리샤 하이스미스 11 등문호들의 문고판 소설 등)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이가 소원한 조카가 찾아오면서
그의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
영화에는 총 12개의 팝(사운드 트랙)이 테이프를 통해
영화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대표 사운드 트랙
벨벳 언더그라드 perfect day
pale blue eyes(영화 접속에서도 사용)
주요 촬영지
사쿠라바시(벚꽃다리). 스미다강 일대.
스카이 트리와 스미다강 등등
여기 봄에 벚꽃이 예쁘다.
스미다 강에 배가 보이는 데 예전에 아사쿠사에서
은하철도 999 배 타고 오다이바 갔던 기억이 겹친다^^
.
퍼펙트 데이즈-멋진 하루, 완벽한 하루
간결한 가사와 보컬(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리더 루 리드)이
느슨하게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노래 <퍼펙트 데이>와 같은 맥락의 제목이다. 더할 것 없는 완벽한 멋진 하루의 조건을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리더 루 리드에게 답하기는 어려울까? 영화는 뒷부분까지 가도 히라야마는 완전하게 자기를 벗어던지진 못한다. 소박하지만 욕망하는 것을 드러내는 일이 쉽지 않다. 벤더스의 예민한 연출인지(다큐처럼 찍는 더더니^^) 배우의 욕심인지…
그럼에도 우리는 완벽한 하루를 언제나 원하지만, 하지만 살아가면서 그런 일은 드물다. 어제와는 조금 다른 내일을 꿈꾸기 때문일까…
다음은 다음이고, 지금은 지금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일본어, 다시 한번 마지막에 나온다.
KOMOREBI_코모레비(木もれび)
(나뭇잎 사이로 반짝반짝 비치는 햇살)
……
퍼팩트 데이즈의 이야기를 좀 더 엿볼 수 있는 유트브 채널
<도시멘터리> 도쿄편 첫번째 이야기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8J2-kxJZ5L8?si=7cFFWn-gTWCIyb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