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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light Nov 03. 2018

오라클의 역설과 주목해야할 5가지 프로토콜

[미디어앤톡]스마트컨트랙트를 비상케할 오라클 무작정 이해해 보기-3

학습 차원에서 틈틈히 해외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미디어 그리고 책에서 쓴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거칠고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인벡터랩 최고 과학자이자 매니징 디렉터인 Jesus Rodriguez 가 7월말 쓴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외부 자원과 통합을 가능케 하는 것은 많은 이들 사이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주류가 되기 위해 풀어야할 가장 중요한 도전 과제로 여겨진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데이터는 수많은이종 시스템들에 걸쳐 있다. 이들 데이터 자원에 접근하기위해 끊김없는 통합 모델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어떤 블록체인 플랫폼도 성공의 희망을 품을 수 없다.


역설적으로 이 문제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다른 측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시됐다. 블록체인 아키텍처에선 블록체인의 무결성을 해치지 않고 외부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책임지는 주체로서 오라클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오라클은 사람들에게 신성시된 존재였다. 사람들은 오라클을 신의 의지를 전달하는 이들로 여겼다.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오라클은  델피 아폴로의 여자 사제 피티아였다. 가장 유명한 예언은 리디아의 크로에수스 왕이 오라클에게 이웃나라와 전쟁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물었고, 오라클은 전쟁을 하기를 원한다면 위대한 왕국은,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크로에수스는 이것이 그의 적에게 해당되는 얘기로 해석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 자신에 대한 것으로 판명났다. 오라클로부터 정보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이 오라클 그 자체에 접근하는 것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신이, 외부 데이터 소스고, 인간이 죽어야할 숙명이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가설을 세워보자. 오라클의 역설은 두 세계를 블록체인의 무결성 상태를 침해하지 않고 연결하는 것이다. 


오라클이라는 개념은, 이더리움 초기부터 많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존재해왔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채 남아 있다. 도전 과제들의 일부는 대부분의 오라클은 블록체인의 무신뢰라는 특성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신뢰 수준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내가 오라클의 역설이라 부르고 싶은 것이 바로 이것이다.


오라클 패러독스

오라클 패러독스를 이해하려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다양한 유형의 오라클을 보여주는 기본적인 분류로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외부 데이터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될 수 있는 다양한 외부 채널을 기준으로 다양한 오라클 타입을 위한 기본적인 분류 모델을 내놓을 것이다. 


-휴먼 오라클: 사람들이 외부 데이터에 접근하고 블록체인에 데이터 시그널을 입력하는 오라클 모델이다. 

-앱 오라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기반 오라클 모델들이다.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들을 포함하고 있다.

-중앙화된 오라클: 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의 정보에 의존하는 오라클 모델들이다.

-연합된(Federated) 오라클: 외부 정보가 메인 데이터 공급 업체와 관련된 소규모 코드들에 의해 검증되는 오라클 모델들이다.

-탈중앙화된 오라클: 오라클의 선택에서부터, 정보 검증까지 모든 것이, 탈중앙화된 합의 프로코톨을 통해 이뤄지는 오라클 모델들이다.

-하드웨어 오라클: 블록체인에서 외부 데이터에 접근하는 코드를 격리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실행 환경(Trusted Execution Environments: TEE)에 의존하는 오라클들이다. 


다양한  오라클 유형들이, 오라클 패러독스에  어느 정도 취약한지를 나타내기 위해 색깔 모양을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인간과 하드웨어 오라클은 외부 데이터에 접근하는데 상대적으로 안전한 모델이다. 다른 모든 데이터 아키텍처는 오라클 패러독스에 다소 취약하다. 


본질적으로 오라클 패러독스는, 외부 데이터의 관련성과 오라클에 놓여질 필요가 있는 신뢰의 수준 사이의 마찰로 설명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같이 오라클은 블록체인에서 게임화된 공격들을 보여주는 나쁜 행동들에 취약하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중앙화된 오라클은 부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 블록체인 노드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노드를 공격에 취약하게 만들수 있다. 전형적으로 보다 탈중앙화된 오라클 모델은, 오라클 패러독스에 상대적으로 덜 취약하다.


오라클 패러독스를 둘러싼 도전들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플랫폼들은 나쁜 오라클에 대한 취약성을 완화할 수 있는 금전적인 평판과 거버넌스 프로토콜을 구축했다. 지금 우리는 이더리움 오라클의 기본 개념을 확장한 새로운 세대의 오라클 프로토콜을 보고 있다. 이것들은 매우 진화된 외부 데이터 모델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당신이 알아야할 5가지 오라클 프로토콜

글을  시작하면서 언급한 것처럼 오라클은 대체로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 있다. 또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이 대중화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 혁신적인 몇몇 프로토콜이 있다. 이것들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외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있다.


-오라클라이즈: 최근 나는 오라클라이즈가 당신이 들어보지 못한 가장 중요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라고 했다. 오라클라이즈는 IPFS나 URL같은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 소스를 이디리움, R3 코다, 블록앱스와 같은 블록체인과 통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토콜을 제공한다. 오라클라이즈는 일종의 무신뢰 중개자 역할을 하는 확실성 증명(Authenticity Proofs) 메커니즘을 사용한다. 


-체인링크: 체인링크 오라클 프로토클은 과소평가됐을 수 있다. 체인링크는 탈중앙화된 오라클 네트워크 역할을 한다. 어떤 참가자들도 데이터 피드를 LINK 토큰을 보상으로 받기 위해 제공할 수 있다. 체인링크 플랫폼은 확인, 검증, 평판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오라클의 무결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어거: 탈중앙화된 예측 마켓플레이스로 알려져 있다. 어거는 가장 진화된 오라클 프로토콜을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실행했다. 어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가자들이 특정 예측과 관련한 외부 이벤트를 보고할 수 있게 한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오라클의 행동 기록을 유지하기 위해 검증 분쟁 프로토콜과 평간 토큰(REP)을 사용한다. 


-에터니티(Aeternity): 에터니티는 외부 데이터 소스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수행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과 외부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기 위해 스테이트 채널에 의존한다. 에터니티는 또한 다양한 오라클을 위한 화폐 역할을 하는 평판 시스템도 포함하고 있다.


-릴레이: 상대적으로 새로운 플레이어다. 릴레이는 오프체인 데이터 소스에 기반해, 발표 내용(스테이트먼트) 검증과 공식화를 가능케 한다. 릴레이는 오라클의 스테이트먼트들을 검증하기 위해 PoC(Proof-Of-Coherence)라는 결정론적인 합의 프로코톨을 포함하고 있다. 


이것들이 내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5가지 오라클 프로토콜들이다. 분명한 것은 주요 블록체인 플랫폼들은 자체 오라클 프로토콜을 실행했다. 그러나 이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서도 이들 프로토콜은 대중화되지 못했다. 오프체인 데이터에 접근하는 문제를 푸는 것은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위해, 가장 중요한 도전 과제들 중 하나로 남아 있다.


[관련 원문]The Middleman of Trust: The Oracle Paradox and Five Protocols that can Bring External Data into the Blockchain https://hackernoon.com/the-middleman-of-trust-the-oracle-paradox-and-five-protocols-that-can-bring-external-data-into-the-df39b63e92ae

스마트컨트랙트를 비상케할 오라클 무작정 이해해 보기-2 https://brunch.co.kr/@delight412/207

스마트컨트랙트를 비상케할 오라클 무작정 이해해 보기-1 https://brunch.co.kr/@delight4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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