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라
자유를 잃은 새가 되고 싶어라
정해진 틀 속에 근심 없이 살고 싶어라
어릴 땐 마냥 자유를 보면 좋아라 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니었다.
규칙 속에 자유가 있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지금의 나는 새장 밖의 길 잃은 새다
이리저리 방황하며 새장을 찾는 새다
새장 안에 갇혀 행복을 누리길 소망하는 새다
새장 안에서 주인이 주는 돈 받아먹으며 소소한 행복 누리고 싶다
아 자유를 잃은 행복한 새가 되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