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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lius Jul 05. 2017

도쿄 미술관 여행 - 15. 21_21 디자인 사이트


21_21 DESIGN SIGHT(http://www.2121designsight.jp/)는 도쿄 미드 타운에 자리 잡은 디자인 미술관입니다.


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三宅一生), 사토 다쿠(佐藤卓), 후카사와 나오토(深澤直人) 3명과 나중에 합류한 아오노 나오코(青野尚子) 4명이 이사로 매년 3~4차례씩 전시회를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디자인, 건축 관련 중심의 전시가 열립니다. 미술관 건축은 안도 타다오(安藤忠雄)가 담당해서 전시회는 물론 건축물을 둘러보기 위해서도 많이들 방문하는 곳이지요. (이번 전시는 아오노 나오코 기획)

 

사이트에 올라온 아래 사진을 보시면 미술관이 한쪽 모서리에 세모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도쿄 미드타운 건물 안에 있는 산토리미술관, 바로 건너편에 있는 국립신미술관과 함께 삼각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도쿄 미드타운 아트 트라이앵글이라는 이름으로 미술관끼리 할인 혜택도 주고 있습니다. (모리미술관 티켓을 가져가면 서로 100엔씩 할인을 해주거나 하는 식으로 전시에 따라서 할인행사는 다양한 편입니다.) 그 외에도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TOTO 미술관도 있어서 롯폰기에 갔을 때 3-4곳의 미술관을 한 번에 둘러보기도 적당합니다. 도쿄 관광 사이트에 올라온 롯폰기 안내에도 미술관을 따라 걷는 코스를 안내~



저는 오래전에 한 번 가보고 이번에 무척 오랜만에 21_21 디자인 사이트를 찾았는데요 그때 어떤 전시를 봤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미술관 건물이나 배치 등은 독특해서 - 실제 전시실은 1층이 아니라 아래층에 있다거나 다른 미술관과는 달리 가운데 공간이 거의 빈 광장처럼 넓어서 구역을 독특하게 나눠놨던 기억 - 이번에도 아 이런 미술관이었지 하면서 그때 건물 모습이 기억났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개막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웅대한 프로젝트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래가 공식 포스터.


미술관은 도쿄 미드타운 건물에서 가까운 편인데, 지하철의 표지판을 따라 가면 이렇게 미드타운 옆쪽의 산책로로 접근하게 됩니다.


제가 갔을 때는 1층은 뮤지업 샵으로 배치되어 있고 전시실은 아래층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전시 공간이 큼지막해서 각 작품들이 넓게 배치되어 있었는데요 전시작품은 아래 8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시가미 준야의 작품만 사진 촬영이 제한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촬영~


- Christo and Jeanne-Claude http://www.2121designsight.jp/documents/2017/06/GrandProjects-column-vol1.html

- 石上純也 http://www.2121designsight.jp/documents/2017/06/GrandProjects-column-vol4.html

- Numen/For Use

- LUCERNE FESTIVAL ARK NOVA http://www.2121designsight.jp/documents/2017/06/GrandProjects-column-vol2.html

- 淺井裕介

- Dani Karavan http://www.2121designsight.jp/documents/2017/06/GrandProjects-column-vol3.html

- Georges Rousse

- 西野 達


아래 아사이 유스케의 작품은 예전에 서울시립미술관의 city-net Asia에 본 적이 있어서 기억이 났습니다. 예전 제 블로그를 찾아보니 2009년! (http://delius.egloos.com/photo/album/39011/1047299) 작업을 하는 비디오도 상영되고 있었어요.


이 작품은 Numen/For Use의 작품 Tape Tokyo로 실제 안에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요(전시 작품은 テープ・トウキョウ 02) 현재 열리고 있는 현대카드 Storage(http://storage.hyundaicard.com/)의 Numen/For Use 전시회에서 비슷한 작품 VOID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불안하면서도 재미있었던 작품~


마지막은 Georges Rousse의 작품인데 지정된 위치에서 보면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작품이 원으로 눈에 들어옵니다. 신기 신기~



관림을 마치고 좁은 통로를 거쳐 다시 1층으로~


전시장 반대편의 공간으로 니시노 타츠의 캡슐호텔 전시가 이어지는데 이 공간은 무료로 누구나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누워서 뒹굴뒹굴~


미술관 구경을 마치고 주위를 둘러보면서 찍은 사진들.


조금만 걸어가면 이렇게 넓은 잔디밭과 미드타운 건물이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는 미드타운 건물 쪽에서 본모습.


다음은 건너뛰었던 도쿄 스테이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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