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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백단 담임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by 정은


“선생님~

김영희 학생이 옷에 뭐가 좀 묻어서

급히 집에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보건실에서 확인증 써서 보내줘도 될까요?”





“아, 네네. 그렇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보건쌤.”





바지에 생리혈이 묻은 아이는

남자 담임샘께 차마 말 못 하고

보건실로 SOS를 보냈다.

눈치가 백단인 담임샘은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얼른 보내주셨다.



좌충우돌 보건실

오늘도 누군가의 마음이

조용히 보호받았다.


https://youtube.com/shorts/A2QulguKxYI?si=wb9cs_HCqjZsMRN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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