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셔링이 잡힌 상의 부분과
찰랑거리며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치마로 된
차분한 인디핑크색의
하늘 거리는 원피스.
지금의 나보다 훨씬 젊은,
청춘이 빛나는 다른 누군가가 입어야
더욱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기로 하자.
내게도 오늘이,
내게 남은 날들의 시간 중
가장 젊은 날이니까.
특별할 것 없는 하루와 그 하루를 채우는 일상. 그 속에서 문득문득 스치듯 떠오르는 감성들로 보통의 언어를 가지고 평범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