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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n 매거진 Jun 29. 2023

웨이크 서핑, 끝없는 파도에서 펼치는 기술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수승화강 水昇火降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이보다 잘 어울리는 표현이 있을까. 물속에 온몸을 내던지는 이들의 이야기.






Profile
임다연
1992년생
수영 선수 겸 교수





직업이 수영 선수인 만큼 평소에도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편이다. 웨이크 서핑에 앞서 수상스키에 먼저 빠져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2021년 대한수상스키협회에 스포츠 윤리 교육을 강의하러 갔는데, 그때 웨이크 서핑 지도자 선생님을 처음 만났다. 한번 놀러 오라고 초대해 주셔서 난생처음 웨이크 서핑을 접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했으니, 웨이크 서핑은 2년 차 '서린이'(서핑과 어린이의 합성어)인 셈이다.


웨이크 서핑은 큰 보트가 지나가면서 만드는 인공 파도를 타는 서핑 레포츠다. 보트가 파도를 끊임없이 만들기 때문에 비교적 자연환경의 영향을 덜 받는다. 파도를 활용해 다양한 서핑 기술을 시도하는데, 그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이 웨이크 서핑의 매력이다. 앞서가는 보트와 거리가 가깝다 보니 보트에 탄 친구들과 대화하며 노는 재미는 덤이다.







사람은 보통 머리가 물속에 들어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웨이크 서핑은 수면 위에서 타는 데다 속도도 엄청 빠르지 않아
초보자도 입문하기 좋은 수상 스포츠다.






How to


보통 보드 종류는 타는 감각이 비슷하다. 스케이트보드나 스노보드를 타본 사람이라면 감각을 익히기 쉽다. 땅에서 발의 감각과 기술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타는 데 익숙해지면 기술을 하나씩 배우며 즐길 수 있다.


10분 타는 걸 '한 컷'이라고 표현하는데, 보통 한 컷에 5만원 정도 든다. 체력을 꽤 요하는 스포츠라 처음엔 10분만 타도 힘들다. 보통 입문자가 다섯 컷 정도 배우면 혼자 무리 없이 주행할 수 있다. 요즘은 웨이크 서핑을 탈 수 있는 곳이 정말 많고, 입문자를 위해 장비도 대여해 준다. 수영복만 챙겨 편하게 체험해 보길 권한다.


장소 제공 : 수영인의 마을

https://www.instagram.com/kingwakesurf/




ㅣ 덴 매거진 2023년 7월호
 에디터 정지환(stop@mcircle.biz) 
사진 한도희




https://www.thed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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