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reative Act : A way of being
이번 포스트는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 - 릭 루빈의 책을 읽고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창의성"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그쪽으로 공부도 해보고 싶었던 1인입니다. 무엇이 한 사람을 창의적으로 만드는지, 그 사람은 어떤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만들고 표현으로 옮겨가는지에 대해 궁금해져서 심리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릭 루빈의 책을 읽었을 때에는 철학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일반인과 예술가를 나누기보다 우리 모두가 창조성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더 크리에이티브하게 작업물을 만들고, 남들보다는 조금 더 쉽게 창조의 영역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그 하나의 예로 즉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MBTI에서도 J인 사람들은 계획적이고 업무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향이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에, P인 사람들은 즉흥적이기에 효율적인 업무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창의성의 영역에서는 즉흥성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발휘되어 새로운 아이디어로 향하게 하거나, 멈추어있던 생각을 다시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아무 때나 그러한 즉흥성이 나오면 안 되겠지만, 발산이 필요한 때에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좋은 도구로 사용될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당신이 지적인 과정에 기반을 둔 예술가라면 즉흥성을 하나의 도구이자 발견의 창, 자아의 새로운 부분에 접촉하는 지점으로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 - 릭 루빈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제가 바라보는 창의성은 우리 모두가 지닌 하나의 씨앗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을 주고 자라게 하는 역할을 잘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땅보다 씨앗이 자라기에 적합해서 쉽게 줄기가 자라고 열매를 맺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계속해서 질문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그 창조적인 모습이 더 드러나도록 도울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그것을 루틴화하는 과정으로 기본적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를 아끼고, 창의적인 활동에 투자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누군가는 멍 때리기나 샤워하기 등 나를 통제하기보다는 풀어놓는 상황에 더 노출시키라고 말합니다.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창조성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일상의 한 부분에서 창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결국 나답게 사는 방식이고, 나라는 존재 자체를 들여다보며 집중하는 모먼트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저도 창조적인 모습으로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글을 쓰거나 생각을 정리해서 말로 누군가에게 아이디어를 풀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창의성의 원천은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우리의 인식의 문을 끈질기게 두드리며, 우리가 자물쇠를 열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 - 릭 루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