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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드디어 한국어 지원!

피그마의 공식 한글 언어팩 탑재

by Jay


2025.04.16

피그마 공식 한국어 지원


정식 버전은 5월에 업데이트 예정이며,

오늘 출시한 피그마(figma)의 한글 버전을 사용해 봤습니다.




2019년, 처음 피그마(Figma)를 접했을 때만 해도, 익숙한 툴은 아니었습니다. 영어 UI에 낯설고, 자료도 한정적이라 여기저기.. 구글링으로만 찾던 시절... 당시만 해도 스케치(Sketch)가 대세였고, 피그마는 그저 웹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협업툴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주목받던 중이었습니다.


그로부터 5년...

드디어 피그마가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와 일본어에 이어 세 번째로 제공되는 언어팩이 한글이라는 점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피그마가 한국 사용자와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신호로 느껴집니다.


피그마의 성장과 시장 변화

피그마는 2024년 기준 기업 가치가 125억 달러에 달하며, 연매출은 4억~7억 달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약 40~41%로, Adobe XD, Sketch, InVision 등 기존 디자인 툴을 앞질렀습니다

IT 및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며, 마이크로소프트, 드롭박스, 슬랙, 깃허브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주요 고객입니다.

2024년 기준 400만 명 이상이 피그마를 사용하고 있으며, 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폭넓게 사용되며, 기획-디자인-개발 등 다양한 직무 간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UX 디자이너로서 피그마는 단순한 디자인 툴 그 이상이었습니다.

피그마의 출현은 디자인과 협업의 패러다임을 바꾸었으며, IT 업계에서는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업무 프로세스, 기술적 혁신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가 한 화면 안에서 실시간으로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프로젝트들을 만들어가는 경험은 분명 새로운 가능성이었고, 지금은 당연한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피그마의 점유율이 굉장히 많이 오르며, 변화를 요약하자면..

스케치의 플러그인 사 들 및 신규 플러그인 사 들의 피그마 플러그인 개발

Ai 툴의 도입

피그마의 오토레이아웃

베리언트 및 프로퍼티 시스템 컴포넌트 시스템

무료여서 획기적이었지만 지금은 비싸진 데브 모드 시스템...

사라져 버린 Adobe XD....

이제는 사용 안 하게 되어버린 Sketch, Zeplin.

ppt 대체제 figma slide


현재 코스피 200 상장사 중 약 3분의 1이 피그마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국내에서 생성된 피그마 파일 수는 400만 개 이상에 달한다. 하루 평균 약 7만 5천 건 이상의 피그마 파일이 한국 내에서 편집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글 언어팩이 피그마에 탑재되었다는 사실은 단순히 보기 편하다는 이슈를 넘어서, 국내 디자이너의 온보딩 장벽을 낮추고, 비영어권 사용자와의 협업이 유연해지며, 사용자 인터뷰, 컴포넌트 명명 등에서 언어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당시엔 커뮤니티도, 템플릿도, 레퍼런스도 부족했던 피그마가 이제는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는 글로벌 툴로 성장했다는 사실에 디자이너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피그마가 한글 UX에 맞는 최적화까지 이뤄낸다면, 국내 디자인 생태계에도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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