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펜션의 안방 테이블 위에는 밤이면 깨어나 활동하는 삼총사가 살았다.
첫 번째는 선장 슈나우저! 해군 복장을 입고 있는 그는 냄새로 3km 밖의 간식도 찾아내는 전설의 탐지견이다.
두 번째는 파일럿 불독! 하늘을 나는 건 물론, 바닥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까지 눈에 띄는 만능 멀티탤런트. 고글은 멋이 아니라 능력이다!
세 번째는 탐험가 리트리버! 모자를 눌러쓴 채 조용히 등장하는 그, 고요한 성격 뒤엔 누구보다 빠른 액션과 결정적인 순간의 직감이 숨어 있다.
이 동네엔 밤이면 몰래 나타나 밖에 내놓은 사료창고를 털어가는 가가멜이란 고양이가 살았다.
삼총사는 이 창고를 지키기 위해 잠복을 하던 차에 가가멜이 나타난 것이었다.
가가멜은 보통 고양이의 세배쯤 큰 머리에, 굽은 등과 긴 허리를 가지고 있다.
오늘도 가가멜은 삼총사를 괴롭혔다.
마침 마당에서 뛰어 놀던 짱구와 몽실이가 우연히 가가멜의 꼬리를 밟은 것이다.
놀란 가가멜은 펄쩍 뛰어 올라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멀리 달아나 버렸다.
이로서 짱구는 삼총사의 좋은 친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