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장. 습관이 만드는 미래, 그 시작을 함께하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성인 기준으로 하루 물 섭취량은 2리터라고 한다.
2리터는 보통 컵 250ml 기준으로 8잔 - 아침, 점심, 저녁, 밤까지 나누면 평균 2잔씩 먹으면 된다.
하지만 무엇이 그렇게 바쁜지 이 조차도 어려워 지키기가 어렵다.
생각난 김에 한 번에 세 네 잔을 마셔버렸다.
어? 충동적인 행동이다. 무작정 하루에 물 2리터를 먹는 게 중요한 했던가.
충분한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물 2리터를 나눠 먹는 게 중요할 텐데.
목적을 상실했다.
매일 아침이면 잠과의 씨름에 에너지가 쉽게 고갈된다.
왜 이렇게 일어나기 힘든지 이유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쁘게 준비하며 출근하기도 바쁘다.
매일 이렇게 출근과의 사투에 지치다 보면 주말에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잠만 자게 된다.
그렇다고 피로가 풀리지도 않는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먼저인가, 일찍 잠드는 습관이 먼저인가.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이 쉬워 보이는 것조차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버릇과 같은 습관에 변화가 필요할 때
원대한 계획을 세울 때도, 그것을 진행할 때도 시작은 작은 행동부터 시작한다.
해외여행, 바디 프로필, 커리어를 위한 자격 공부도 마찬가지다.
그 시작은 작은 행동, 생각이 있어야만 하고 켜켜이 쌓이며 완성을 향해 나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이보다 작은 것들에 대해서는 너무나 쉽게 간과하고는 한다.
평소 물을 먹고, 자고 일어나는 것은 힘들지 않은데
2리터 물 마시기, 출근하기 위해 일어나는 것들은 매일매일 하면서도 힘겨워하고 어려워한다.
사실 이 둘은 다르다.
평소 물을 먹고, 자고 일어나는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밖에 없는 생존을 위한 행동들이다.
반면에 2리터 물 마시기, 출근하기 위해 일어나는 것은 분명한 목적을 가진 행동들이다.
마찬가지로 어딘가 이동하기 위해 걷는 것과 운동을 위해 걷는 것은 분명히 목표(목적)가 다르다.
이렇게 목표하는 바가 다른데
비슷한 행동이라는 이유로 "이 정도쯤이야?"라고 우리는 쉽게 생각한다.
이렇게 자만하는 생각은
우리 마음에 그리고 우리의 기억(뇌)에 그대로 저장되고 그대로 행동하게 만드는 원천이 된다.
그리고는 잘 알다시피 이런 행동들은 대게 "실패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행동이 비슷하고, 심지어 똑같더라도
목적(목표)이 다를 때는 생각과 감정, 그리고 기억(저장)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부분이다.
습관은 목적이 필요하다
이 시점이다.
기존의 버릇, 무의식적인 행동들 혹은 전혀 새로운 행동들도
바로 습관이 필요할 때이며, 이 습관은 반드시 분명한 목표가 필요하다고 전하고 싶다.
목표가 없는 습관은 습관 형성이 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효과나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
앞서 얘기한 2리터 물먹기로 살펴보자.
2리터 물먹기는 아마도 - 무의식적으로라도.
건강을 위한 분명한 목표가 있었을 것이다. - 확언하지 않았을 뿐.
그래서 평소 물을 마시니까 쉽게 시작한 행동일 텐데 쉽지가 않았고
심지어 이 작은 행동을 달성하지 못한 상황으로
감정까지 치닫게 되어 세 네 잔을 한 번에 마시게 되었다.
목표가 결여된 2리터 물 먹기는 습관 형성이 되지 않았고 (되기 어렵고)
건강을 위해 주기적으로 먹어야 함에도 한 번에 50%나 먹어버림으로써
마음과 생각은 마치 "음, 오늘 먹을 양을 반이나 채웠네"라고 위안하겠지만,
사실은 한 번에 많이 먹게 되어 화장실을 가야 되거나, 속이 안 좋거나, 헛 배가 불러 식사도 불편할 수 있어
오히려 역 효과가 나기 쉬운 상황이다.
습관이 만드는 미래의 시작은 착각(확언)으로부터
우리의 뇌는 사실과 생각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다소 허무맹랑한 것들이 가능하다.
-출처 : 어느 뇌, 심리학 책과 100% 경험
1. 먼저 생각(사실화)을 말로 표현(확언)한다.
2. 무의식 (잠재의식)에 기억하도록 되뇐다. (뇌의 착각)
3. 생각(사실화, 확언)이 무의식적으로 행동으로 발현된다.
즉, 생각에서 그치지 말고, 말을 함으로써 그 말을 우리의 뇌가 듣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누르면 작동하는 버튼처럼 되뇌다 보면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인 행동이 나오고,
이는 습관의 시작이 된다.
습관의 시작은 작은 행동과 꾸준한 반복으로
마지막으로 습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습관이라는 말은 한자다.
習익힐 습, 慣 익술 할 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익힐 습은 깃 우와 흰 백의 조합이다.
깃 우는 새의 날개와 털을 의미하는데 즉, 알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흰색의 털이 생겨
날아보기 위해 익히는 것을 뜻한다.
익숙할 관은 마음 심자와 꿸 관자의 조합이다.
꿸 관자는 사물을 고정하기 위해 긴 막대기를 꽂은 모습이다.
거기에 마음 심자를 담아서 무언가를 고정되어 있는 마음을 뜻한다.
정리하자면 새가 태어나 자라면서 날기 위해 익히는 것을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고정한다 정도가 되는데
습관이란 이와 같다. 결론적으로 새가 당연히 날 듯, 습관은 당연히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행동이며,
마찬가지로 새가 날기 위해 익히는 과정처럼 습관은 분명한 목표(목적)를 두고 반복된 연습으로 만들 수 있다.
미래는 창조하는 것이다.
항상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자기 계발을 하고, 무엇인가 갈망하며 바쁘게 살아간다.
조금이라도 불확실한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지만, 그 미래는 결코 확실해지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힘들고 지쳐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는 또다시 바쁘게 살아간다.
어쩌면 무엇을 하더라도 어쩌면 확실해지지 않기에 미래라고 하는 게 아닐까
해결책이 존재하지 않은 것을 고민하기보다 조금은 달리 생각해보기로 했다.
참 불확실한 미래-확실하게 만들기 불가능하다면,
나에게 맞춘 미래로 만드는 것으로. 좋은 습관의 시작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