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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엘 DL Dec 29. 2022

습관을 형성하는 3단계

- 2장. 습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 그래야 습관이 형성된다.


먼저, 나에 대해 알아야 한다



지난 글에서 습관에 대한 어원에 대해 알아봤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https://brunch.co.kr/@designthelife/35


어원에서 알 수 있듯, 습관은 우리가 흔히 쓰는 생활용품처럼, 누군가의 습관을 가져다 쓸 수 없다.

참고할 수는 있고 코치를 받을 수 있으며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 그럼에도 직접 해야만 하지만,

결국 우리 자신에게 맞는 습관으로 맞춰 나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 시작은 우리의 행동 패턴 혹은 성격, 본성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내가 언제 어떤 행동을 하고, 얼마나 집중하고, 그 행동을 할 때 어떤 컨디션인지를 정리하면

우리의 행동 패턴, 성향을 도출할 수 있는데,

우리가 새로운 것을 거부하지 않는 성향인지, 호기심이 많은 유형인지 등 이런 정보들은

내가 어떠한 습관을 형성하더라도 반드시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요소임을 기억하자.


왜냐하면, 잘 알려진 - 혹은 상식적으로 그럴 것 같은 습관 행동과 방법에 나를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닌

나의 성향과 유형에 맞춰 재구성을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인데

결국, 습관 형성은 생각보다 오래된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 실패 요소를 어느 정도 감소 시켜주는 역할, 반대로 성공 확률을 높이는 요소이기도 하다.


나에 대한 이해는 메타인지가 높을수록 유리한데 이 부분은 사실 정답이 없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이러한 부분일수록 얼마나 자신에게 솔직하고, 자신을 잘 볼 수 있는가 등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툴과 같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있다. - [강점진단, 캐릭터 성향 파악 등 구글 검색]


나는 이러한 툴과 기법의 도움보다, 일단 직진하는 스타일이라서,  생각보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나 자신을 보는 방법을 택했다. 최소 이틀에서 사흘 정도의 나의 행동을 기록하는 아주 무식한 선택이었지만, 나름 만족한다.


아래는 퍼블리-아티클 "나다운 하루를 위한 루틴 만드는 법(노션 템플릿 제공)" 본문 중 일부 내용이다.

해당 이미지는 내 행동 패턴은 아니고, 본문에 맞게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부분인데 (TMI)

다른 툴, 아래와 같은 행동 유형 기록 등 각자의 방법에 맞게 진행하면 좋다.

퍼블리-아티클 기고한 내용 중, 행동 패턴 기록 예시




그리고, 습관에 맞는 목표를 설정한다.



목표가 없는 습관은 단순한 반복, 버릇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습관 (사실 습관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행동들은) 목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부분 역시 지난 글에서 다루었다.  https://brunch.co.kr/@designthelife/35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을 하기 전에 

먼저 꼭 해야 되는 것은 그 계획과 실행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이 부분을 개념적으로 풀어보면 좀 더 쉽다.

무엇인가를 계획하는 것은 방법들, HOW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실행하는 것들은 대상들, WHAT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WHAT), 어떻게 (HOW) 할 것인지는 나와 있는데

왜 (WHY) 하는지 그 목표/목적(GOAL, PURPOSE)이 분명하지 않다.


이 부분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다.

목표가 없는 행동들은 자칫 행동이 목표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즉, 도구와 방법이 목적이 되어 뜻하지 않은 방향이나 결과로 치닫게 될 수가 있다.


또한 좋은 점도 있다.

목표/목적이 분명하고 명확하면 그 방법과 대상의 제약을 벗어난다.

이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아주 유명한 사이먼 시넥의 골든 서클 (TED-유튜브)를 보기를 꼭 권한다.


앞서 나 자신을 먼저 알아가기와 같이

목표/목적을 좀 더 분명하게 하는 유명한 자료, 툴 들이 많다. [OKR, 만다라트 등 구글검색]


역시나, 마찬가지로 나는 직진 스타일이다.

물론 업무적이지만, OKR도 해봤고, 만다라트도 깨작거려 봤다. 나와는 아직 맞지 않고

온전히 하기에는 역시나 내 내공이 부족했다.

그래서 무식하게 방법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W2H (WHY, WHAT, HOW) 목표 수립표다...... 


좀 더 쉽게 얘기하면 아래와 같다.

[WHY] 왜 이 목표(습관을)를 이루고자 하는가?

[WHAT] 무엇으로 목표(습관을)를 이룰 것인가?

[HOW] 목표(습관을)를 달성하려면 어떻게 구체적으로 할 것인가?


단순한 표라서 노션이든 엑셀이든 쉽게 만들고 표현할 수 있다. 단, 반드시 타이핑이 아닌 출력 후, 혹은 종이에 직접 써보길 권한다.  -타이핑과 실제 쓰는 것은 뇌 인지에 큰 차이가 있다

퍼블리-아티클 기고 중 사용하려고 했던 예시 이미지 - 폐기됐으나 이렇게 살려봄





마지막, 아주 작은 반복을 꾸준히-끈기 있게 한다.



가장 어렵지만, 간단한 부분만 남았다. 의미와 열정, 끈기와 노력만 있으면 된다.

그저 작은 행동들을 반복하면 된다. 그게 전부다.


나를 알고 이해한 상황에서, 나에 맞춘 목표/목적과 계획(방법과 대상)들을

그저 하기만 하면 된다.


이 부분에서 다른 것을 고민하기보다 일단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에도 무엇인가 허전해서 무엇인가 꿀팁이나 노하우가 있으면 도움이 같아서 망설이고

찾아보고,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그냥 해보는 것이 좋다.


실행 영역은 여러 가지 요소가 많다.

동기부여, 에너지 관리, 시각화와 확언, 기록과 측정 그리고 개선, 돌아보기(회고) 그리고 나아가기 등

사실, 앞으로 갈 산이 태산 같을 수 있다. 그래서 거부감, 답답함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우리 내면에,

우리의 목소리에, 우리의 행동이 여기까지 오게 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습관들은 사실 다르다. 목표/목적도 다르고 방법도, 대상도 모두 다를 수 있다.

즉, 잘하고 싶은 마음에 꼭 해내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대처하는 부분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각자의 수준과 지향하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부딪혀 보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그럼에도 그 시작이 어렵다면 - "1분만 해보기" 방법을 추천한다.

앞서 진행한 나를 알고 이해한 상황에서, 나에 맞춘 목표/목적으로 만든 계획(방법과 대상)들을

덜도 더도 말고 딱 1분만 해보는 것이다. 하루에 몇 번씩 반복해도 좋다. 하루에 한 번씩 해봐도 괜찮다.

다만 그 1분을 반드시 지키고, 꾸준히-그리고 가급적 같은 시간대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Wrap-Up



여기까지가 오프라인으로 3개월, 온라인 (노션-기록, 습관/루틴 트래커)으로 8개월 간 만들면서

나름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3단계를 정리해 봤다.


1단계 : 나를 이해하고, 알아가기

2단계 : 목표/목적을 분명히 하며 방법과 대상

3단계 : 일단 시작하기 - 시작이 어렵다면 1분만 하기


여기까지가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앞으로는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어려움, 힘든 점, 참고하면 도움 될만한 심리학, 뇌과학 등

경험과 학습, 지식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을 이어가려고 한다.





노션기반-습관/루틴 트래커 기록(웹페이지) : 전체 습관/루틴 기록 관리(개별 관리 링크 별도)

https://www.designthelife.kr/routine-status


사진출처 : Photo by Yosef Futsum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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