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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통랩 Designtong Lab Oct 22. 2023

서체>폰트: 글꼴

편집디자인의 본질, 타이포그래피 !

자간, 행간, 어간
공간을 조절할 필요 없는 폰트가
최고다?

시작하면서 서체와 폰트: 글꼴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해 저지를 수 있는 소통상 실수를 방지하고 최근에 확인한 사실임을 고백하며, 서체 typeface와 폰트 font를 같이 알고자 한다. 폰트가 서체에 포함된다고 보면 좋겠다. 윤고딕 700시리즈, 헬베티카는 폰트이고, 이 두 가지는 고딕 서체에 속한다. 나는 사용상 편의를 위해 서체를 고딕체, 명조체, 장식체, 필기체; 캘리체로 구분하는데 특별히 분류된 정칙적 자료를 찾지 못해서 내 경험에 기준한 구분이다. 서체와 폰트를 가장 잘 정리한 자료를 공유한다.


https://ppss.kr/archives/239797 폰트와 서체의 차이를 설명해주는 자료 중 최고다. 

 

타이포그래피; 서체로 구성하고, 폰트를 만드는 일

글을 빠르게 많이 전달하기 위해 인쇄가 간절했던 시절부터 행해진 것이 타이포그래피다. 지금은 편집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할 때, 원고 중 글을 다루는 단계에서 서체를 판단하고 폰트를 선택하는 과정을 타이포그래피라고 한다. 정확한 정의는 아니지만 이렇게 이해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타이포그래퍼야 말로 편집디자인의 본질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편집디자이너가 하는 일의 본질은 글자의 조형미를 극대화하는 것이고, 조형하는 목적은 글의 가시성과 가독성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글의 소통력을 끌어올리는 하나의 편집디자인 기술로 통하고 있는 것 같은 타이포그래피는 과거 편집디자인에서 중요도 만큼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 과정이었다. 디자인 실무를 시작하고도 한참 동안 레터링을 해야 했었으니까 '그때는 그랬지 매번 만들어 사용했어' 그때의 보는 눈은 아직 남아 있어서 넘쳐나는 폰트에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서체는 정해져 있다. 특히 본문을 다룰 때 편견이 심해진다. 다만 타이포그래퍼들의 선도적 작업활동으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장식체를 만나, 제목을 다루는 재미가 좋아졌다.  


글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하는 폰트를 판단하는 방법은 월까? 무슨 기준으로? 객관적 혹은 주관적이어야 할까? 그래픽 디자인에서 설명했듯이 편집디자인은 조형을 하는 것이지만, 이제 폰트 사용은 조형을 선택하는 일이 되었다. 디자인할 글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데 필요한 서체가 정해지면 그 서체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폰트를 선택하는 것이다. 아래의 제목은 물결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항구라서 선택했다. 현수막 두 개는 산으로 소풍가던 옛날 기억으로 선택했고, 그 아래는 내가 생각하는 바뀐 시대의 소풍 감성으로 선택했다. 그래서 판단하는 방법 또한 조형하는 방법인 시각적으로 맥락있는 '연관짓기'다.


완성도 올리는 폰트의 공간 조절법 3가지

자간, 어간, 행간 사이 공간 조절의 정밀도와 레이아웃 완성도는 비례한다. 완성도는 얼마나 '디테일'하게 봤느냐로 결정되고 폰트에 따라서 자간과 행간, 어간까지 몽땅 조절해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글 폰트의 대부분은 숫자와 글자가 작게 작성된다. 그 부피를 한글과 동일하게 맞춰서 균형을 유지해야 완성도를 측정할 수 있다. 균형을 꼭 유지해야 하냐고? 문제는 가독성이야! 


본문으로써 제 기능을 해내기 위한 기본 조건, 가독성은 턱턱 걸리는 걸림이 없어야 한다. 세공 장인이 다이아몬드를 세공하는 것처럼 다듬어야 하는 것이 글자라고 확신한다. 세밀하게 조절하자면 끝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의 3가지만 해라. 완성도는 올라간다.  


하나, 제목; 큰 단어나 짧은 문장은 자간을 조절한다.


둘, 글꼴의 한글, 영문, 숫자의 부피를 같게 조절한다.


셋, 텍스트 박스 양끝 맞추기에서 단어가 끊기지 않게 조절한다.


무료폰트를 사용하다보니 많은 도안들이 같은 디자인으로 보이는 경향, 이건 디자인이 같은 건가? 아니면 폰트가 주는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인가? 


https://youtu.be/6syTXlwyjWE 2023년 기준 폰트트렌드이야기지만, 이미 많이 나와있는 폰트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적당한 지 '나라면 이렇게 활용할거야!'로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산돌 폰트 디자이너가 말하는 2023년 서체 트렌드


산돌체 디자이너의 트렌드에 대한 생각에서 이렇게 이미 잘 만들어지는 서체들을 적용만 하면 될 정도까지 이르렇기 때문인지 저작권으로 인해 상당한 댓가를 치뤄야 하는 현상을 생각해 보게 된다. 편집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모든 서체를 보유하기 어려운 개인 기업이나, 프리랜서들은 저작권 소유한 폰트만 사용하기 바란다. 잘 만들어 놓은 인쇄물 때문에 여기저기서 전화 받고 소명자료 준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게 될 수 있으니까? 특히 관공서나 규모가 큰 기업의 작업물의 경우 이 문제를 확실하게 관리해야 한다. 아래의 상업용 무료폰트 가 도움이 될 것이다.


https://yeowubyeol.tistory.com/7 훌륭하게 정리해 준 디자이너님에게 박수와 함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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