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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엔에프제이 Feb 21. 2023

[백만 잔의 커피]

나의 첫 소설집이 세상에 나왔다.



꿈이 꿈으로 만나다



코로나 창궐로 인간관계마저 거리 두기를 해야 할 때 나는 책상 앞에 앉았다. 세계적으로 혼미 상태에 빠진 사람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위로를 보태고 싶었다. 기껏해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글을 조금 쓴다는 것뿐인데, 고민이 되었다. 그동안 다양한 사람의 심리와 부닥친 내면의 갈등이 만난 글쓰기. 그렇게 난 수필과 소설을 썼다.


언젠가 한 아이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다. 아이는 단 일 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없어요." 꿈을 말한다는 게 사치스럽다고, 더는 꿈 따위를 묻지 말라고 짧게 말하던 그 이면에 보인 간절한 소망을 보았다.


환경에 따라 숨어버린 꿈.

그리고 나.


어느덧 키가 자라듯 부쩍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 가정과 사회에 소속된 어떤 관계망 안에서 펼쳐진 이율배반적인 생각의 팽팽한 기싸움. 소설 속 9명의 주인공이 직면하는 삶을 집요하게 따라가 본다. 승자와 패자 사이에 공존한 아픔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나의 첫 소설집 [백만 잔의 커피]는 무엇보다도 제로에서 희망을, 보편적 무의식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확보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잠재적 불안을 해소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

그뿐만 아니라 미움과 원망의 도가니에서 화끈한 용서를, 아픔과 상처로부터 치유와 회복을 위한 작은 불쏘시개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없겠다는 마음이 먼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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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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