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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신 Nov 27. 2020

명상은 종교적 행위 아닌가요?

명상가의 핸드북(#9)

Q. 명상은 종교적 행위 아닌가요? 종교적 행위인 것 같아 불편해요. 


A. 명상은 종교적 행위가 아닙니다. 종교에서 비롯된 기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상 자체는 마음을 보살펴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한 활동입니다. 


저도 처음 명상을 시작할 때 종교적 활동인 것 같아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명상단체들 중 일부는 설립자를 우상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명상을 하고 난 후에는 이런 생각이 오해였음을 알았습니다. 


명상은 고대 인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원전 5천 년경 남아시아 인더스 계곡 벽화에 명상하는 사람이 그려져 있습니다. 명상이 인간의 가장 오랜 활동 중 하나라는 증거죠. 명상은 신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힌두교와 연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 세기 동안 다양한 사상과 전통을 통해 발전했습니다. 


도교, 유교, 자이나교, 불교 및 고대 그리스 철학, 기독교 선불교, 수피교, 유대교를 비롯하여 최근에는 서양의 초월주의 사상 및 세속주의에 영향을 주고 있죠. 그리스 철학 등의 다양한 고전을 읽다 보면 명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특히 최근의 마음 챙김 명상은 서양 의학에서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 등을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적극 사용하고 있어요. 


이처럼 다양한 종교, 사상 및 철학, 의학 등에서 받아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쎄요. 명상이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매우 쉬우면서도 가장 효과 있는 활동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뭐, 결론은... 


명상 자체는 종교적 행위가 아니며, 매우 상식적이고 일상적인 비종교적 활동이라는 점입니다. 




※ 아침 명상 같이해요. 

https://brunch.co.kr/@desunny/90


※ 이미지 출처

Pixabay 님의 사진, 출처: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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