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욕심은 공유하지 않는다.

이 욕심은 내 몫이다.

by 들썩작가

내가 스스로에게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욕심이다.

다만, 그 욕심은 타인을 향하지 않는다.

나는 오직 나에게만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방식으로 하루를 살고 싶은지,

어떤 태도로 나 자신을 다루고 싶은지에 대한 욕심.


그 욕심은 나를 몰아붙이기보다

방향을 바로잡아준다.

그래서 나는 이 욕심이 필요하며, 나에게만 적용한다.


다른 사람에게 같은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사람은 각자 자기 몫의 욕심으로

자기 삶을 살아간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한다.

고치려 들지 않고, 판단하지 않는 거리.

그게 내가 생각하는 건강한 관계의 시작이다.


각자의 욕심이 건강한 상태로 유지될 때,

사람은 서로를 침범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슷한 결의 욕심이 만날 때

협력은 자연스럽게 가능해진다.


나는 나와 같은 방향의 욕심을 가진 사람과

관계를 맺고, 함께 일하고 싶다.

그것이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방식이다.


어떤 욕심은 선을 넘고,

어떤 욕심은 선을 지킨다.

적어도 나에게 욕심은


남을 밀어내는 힘이 아니라,

나를 제자리에 세우는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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