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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Dec 18. 2021

영양사 며느리의 맛있는 레시피 39

39. 초간단 저염 수육



                       초간단 저염 수육





재료

돼지고기 500g (앞다리살)


양파 200g, 대파 100g, 통마늘 20g

생강 10g, 청양고추 2


된장 20g, 저염간장 1T, 후춧가루 1/2T

물 1L





꿀팁

Tip 1. 양파, 대파의 양을 늘려서 잡내를 잡는다.

Tip 2. 생강, 고추를 넣어 돼지 비린내를 없앤다.

Tip 3. 된장을 적게 넣는 대신 간장, 후춧가루로 맛을 낸다.



저희집은 기름기가 도는 '고기 구이' 보다는 ''이나 '수육'을 많이 해먹는 편이에요. 물로 조리하면서 육질은 더 촉촉해지고 기름기는 싹 빠지면서 담백한 맛을 내죠. 칼로리나 건강상의 이유로도 기름을 두르고 구워내는 방식보다 찌거나 삶아 내는 조리법이 몸에 더 좋답니다.


오늘은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사용해서 수육을 해볼거예요. 물 1L에 된장을 20g만 넣고 '저염'으로 삶아낼 건데 간장 1/2T를 같이 사용해주면 잡내도 더 줄어 들고 간도 짜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통후추 보다는 후춧가루로 향을 진하게 내고 청양고추 1개 분량 (저는 냉장고에 있던 홍고추 1/2, 청고추 1/2개를 사용했답니다.)과 생강을 넣어 주면 매운맛 성분이 고기 비린내를 없애줘요.


양파는 껍질째 넣어 국물맛을 진하게 우려주고 대파는 양을 늘려서 100g을 넣어 주면 된장을 많이 넣지 않아도 맛있는 수육을 만들 수 있어요.



만드는 법

1

물 1L를 끓여 주세요.




2

물이 끓어 오르면 된장을 풀어 주고 통마늘, 생강을 넣어 줍니다.




3

양파를 껍질째 잘라서 넣어 주세요.


(양파 성분이 잘 우러날 수 있도록 통으로 넣지 마시고 잘라서 넣어주세요.)


4

대파를 넣어 주시고 간장, 후춧가루도 넣어 주세요.




5

고추를 넣은 다음 섞어 주다가 마지막으로 고기를 넣어 주세요.



6

불을 중불로 올려 준 다음 20분 정도 푹 끓여 주세요.


(고기 두께와 크기에 따라 속까지 잘 익을 수 있도록 20~30분 정도 푹 끓여 줍니다.)


7

중간에 국물이 끓어 넘치거나 팔팔 끓으면 약불로 내려서 뭉근하게 계속 끓여줍니다.



8

20분 동안 끓여 줬으면 불을 끄고 10분 정도 여열로 익혀줍니다.


(이래야 저염이여도 고기 속까지 간이 잘 밸 수 있습니다.)


짜지 않으면서 담백한 저염 수육 (왼쪽 비계에 빨간 부분은 잉크자국입니다.)



                           완성!




고깃국물을 조금 덜어서 염도를 측정했더니 0.5% 저염이 나왔어요.


된장을 조금 넣고 간장, 향신채로 맛을 내니 짜지 않으면서 잡내 없는 수육이 됐네요.


된장 한 가지만 사용하는 것보다 간장을 함께 적절히 사용하면 저염이면서도 깔끔한 맛의 수육을 만들 수 있어요.



상차림

낫토 올린 시래기밥과 두부된장국, 수육과 어울리는 김장 겉절이 같이 올렸어요. 수육 삶아낸 고깃국물이 맛이 좋아서 기름을 떠낸 뒤 얼른 두부 넣어 된장국 끓였답니다.



촉촉하면서도 담백한 돼지고기 수육! 그래도 느끼한 맛 있을까봐 고주냉이 살짤 곁들여서 냈어요.



된장을 많이 넣었다면 고기맛이 짜거나 텁텁했을텐데 그런 맛 하나 없이 깔끔해서 밥반찬으로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간단하면서 어렵지 않은 '초간단 저염 수육' 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레시피 동영상 보기 ↓ 클릭

https://youtu.be/uFxKGDnw_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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