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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Oct 05. 2022

영양사 며느리의 맛있는 레시피 77

77. 초간단 가지조림



                    초간단 가지조림





재료

가지 200g, 들기름 1T

양파 50g, 홍고추 20g, 청고추 20g


양념장

간마늘 10g, 저염간장 1T, 국간장 1/2t 

참기름 1/2t





꿀팁

Tip 1. 가지에 칼집을 내서 양념이 잘 스미게 만든다.

Tip 2. 들기름에 한번 구워서 고소한 맛을 낸다.

Tip 3. 양념장은 짜지 않도록 고추, 양파를 넣어 가지 위에 올린다.



이건 가지찜이냐 조림이냐?


얼핏보면 가지찜 같은 요리를 보고 시아버님이 묻습니다. 찜이냐 조림이냐?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가지찜의 조리방식으로 짜지 않게 조리한 가지조림이라는 것이죠.


일반적인 가지 조림은 간장반 물반. 짭쪼름한 밥반찬을 위해 간장을 많이 넣은 양념장에 또 물을 붓고, 설탕으로 단짠단짠 간을 맞춘다음 오랜시간 조려낸 것이지만 저는 조금 달리해봤습니다. 간장의 양을 적게 넣고, 너무 짜지 않게 가지, 채소의 단맛과 수분만으로 요리해봤어요.


우선 가지를 도톰하게 어슷썰어 앞면, 뒷면 칼집을 내면 양념이 잘 스며 저염 양념장만으로 짭조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칼집을 낸 가지는 들기름에 한번 살짝 구워 초벌한 다음 고추, 양파 가득 넣은 양념장만 올리면 초간단 가지조림 완성! 저염, 무설탕이지만 단짠단짠 간이 잘 맞는 가지조림이 완성된답니다.


만드는 법

1

가지는 1cm 두께로 도톰하게 어슷썰어 주세요.



2

가지는 양면에 가로,세로 칼집을 내고, 양파, 고추는 잘게 다져줍니다.



3

양념장에 양파, 청고추, 홍고추를 넣어 잘 섞습니다.



4

칼집 낸 가지는 들기름에 살짝 구워냅니다.


(너무 익히지 말고 겉면의 1/3정도만 익혀 주세요.)


5

살짝 구운 가지 위에 양념장을 고루 올려줍니다. 간장이 칼집 사이에 잘 들어 가도록 숟가락으로 살짝살짝 눌러주세요. 그런 다음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서서히 익혀주세요.


(프라이팬 바닥에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서서히 조려주세요.)

고소한 간장 냄새가 나고, 프라이팬 바닥에 물기가 없다면! 초간단 가지조림



                         완성!





상차림

별다른 반찬 없이 두부 된장국, 다른 밑반찬과 올렸어요.



고기반찬 없어도 초간단 가지조림 하나면 밥반찬 뚝딱이지요. 뚜껑을 덮고 쪄내서 그런지 양파, 고추의 단맛이 풍부하게 올라옵니다.


간장을 많이 넣지 않았는데도 칼집 사이의 양념이 짭조름하게 느껴져요. 물과 간장을 넣고 푹 조려낸 조림보다 시간도 더 짧게 걸리고, 설탕이나 다른 감미료도 필요없네요.


양념장에 물을 섞지 않고 채소 수분으로 간을 맞춰 조렸는데 평소 짭짤한 간을 좋아하시는 아버님도 간이 좋다면서 맛있게 드셨어요. 아버님, 어머님! 맛있는 가지조림 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레시피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https://youtu.be/v75K3dTbx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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