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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Mar 16. 2023

영양사 며느리의 맛있는 레시피 99

99. 순두부 애호박새우젓국



               순두부 애호박새우젓국





재료(4인분)

애호박 1개 (300g)


순두부 1개 (400g), 냉동새우살 100g

양파 100g, 홍고추 1개, 간마늘 15g


국물용 멸치 20g, 다시마 5장 (5g)

새우젓 1t, 물 800ml





꿀팁

Tip 1. 애호박을 도톰하게 썰어 무르지 않게 한다.

Tip 2. 냉동새우살을 넣어 감칠맛과 씹는맛을 준다.

Tip 3. 새우젓 1t로 짜지 않게 간한다.



순두부 1+1 세일


남편과 장을 보러 나갔다가 1+1 세일 중인 순두부를 발견했어요. 이때다 싶어 얼른 집어 들었는데 뭘 해먹어야 하나? 고민이 들었습니다. 냉장고에는 순두부와 어울릴만한 식재료가 없었거든요.


마침 시댁에서 주신 애호박과 새우젓이 있어서 애호박새우젓국을 끓이려고 했는데 두부 대신 순두부를 넣기로 했어요. 입맛 껄끄러운 아침, 부들부들한 순두부가 술술 넘어가는 부드러운 애호박새우젓국 끓여보세요.


냉동실에서 굴러다니고 있는 통통한 새우살 넣으면 국물맛이 더 깊어져요. 애호박이 쉽게 무르지 않도록 도톰하게 썰고, 여기에 짜지 않게 새우젓으로 간하면 정말 맛있습니다. 저염식 하시는 어르신, 순한 아가입맛, 아침 먹기 부담스러워하는 아빠들한테도 딱이에요.


만드는 법

1

국물용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떼서 준비하고 냉동새우살은 찬물에 한번 헹궈주세요.



2

애호박은 1cm 두께로 도톰하게 썰어 4등분하고 양파는 얇게 채썰어주세요.



3

홍고추는 어슷썰어 준비합니다. 아가들은 매울 수 있으니 빨간색 미니파프리카로 준비해주세요.



4

약불에서 멸치, 다시마를 기름없이 볶다가 고소한 냄새가 나면 물 800ml를 부어주세요.



5

5분간 팔팔 끓인 후에 멸치, 다시마를 건져줍니다.



6

간마늘을 넣고 양파를 넣어주세요.


 

7

양파가 투명해지면 애호박을 넣고 5분간 팔팔 끓여주세요.



8

애호박 겉면이 노랗게 익으면 냉동새우살을 넣습니다. 불을 끄고 새우젓 1t로 간을 해주세요.



9

순두부를 넣고 홍고추(또는 빨간파프리카)를 올린 뒤 마무리합니다.



아침에도 술술 잘 넘어가는 순두부 애호박새우젓국



                        완성!




상차림

입맛 없는 아침, 간단히 차려본 밥상이에요. 시댁에서 가져온 멸치볶음, 무말랭이와 섞박지. 간장으로 양념한 반숙란 올렸습니다.



간도 심심하게 해서 짜지 않아 술술 넘어가고 순두부가 부드러워서 간단한 아침국으로 제격이에요.



통통한 새우살이 맛있게 씹히는 맛도 있고 간도 어느정도 있어서 국물맛도 그렇게 심심하지 않습니다. 애호박도 도톰하게 썰어서 물컹거리지 않고 씹을 때마다 적당한 단맛이 우러나와요.


물가가 너무 오르는 요즘, 식재료 가격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잖아요. 하지만 식구들 건강밥상은 어떻게든 만들어 주고 싶답니다. 그래서 득템한 식재료로 이것저것 응용하다보면 더 좋은 요리가 나올 때도 있어요.


아침 귀찮다고 거르지 마시고 간단하고 든든하게 챙겨드세요!



레시피 동영상으로 보기 ↓ 클릭

https://youtu.be/QCHYV6MZeJ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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