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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Mar 29. 2023

깔끔하고 시원한 매생이무국

영양사 며느리의 맛있는 레시피 101



                         매생이무국





재료(2인분)

매생이블럭 2개 (4g)

무 200g, 국간장 2t


육수

다시마 5장 (5g)

말린 표고버섯 10g, 물 600ml




꿀팁

Tip 1. 건매생이로 몸에 좋은 미네랄을 섭취한다.

Tip 2. 멸치육수 대신 표고버섯 육수를 낸다.

Tip 3. 국간장 2t로 짜지 않게 간한다.


언제나, 매생이


"매생이, 겨울에만 먹는 거 아니었어?" 밥상에 올라온 매생이를 보고 남편이 말했습니다. 사실 찬물에 사는 매생이는 겨울이 제철입니다. 하지만 매생이블럭(건매생이)를 구입한 뒤로는 겨울이 지나도 꾸준히 밥상에 올리고 있습니다.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매생이는 철분과 칼슘, 각종 미네랄과 단백질까지 풍부한 건강식품입니다. 게다가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죠. 특유의 시원한 향과 담백한 맛으로 국도 끓여 먹지만 밀가루반죽에 섞어서 매생이전을 부쳐먹어도 맛있습니다.


특히 바쁜 아침시간, 무와 매생이블럭만 있으면 밥상 차리기 뚝딱!이에요. 마늘, 참기름 넣을 필요없이 무만 썰어 넣으면 매생이향 가득한 매생이무국 완성입니다. 담백하고 진한 다시마, 표고버섯으로 육수내면 멸치 비린내도 없고 매생이향을 더 살릴 수 있어요. (영양성분 출처: 식품과학사전,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만드는 법

1

다시마는 약불에서 기름없이 1분만 볶아주세요.


(튀각처럼 색이 변하면서 고소한 냄새가 나면 됩니다. 다만 타지 않게 약불에서 비린내를 날려주세요.)

2

말린 표고 10g과 물 600ml를 넣고 강불에서 5분 이상 푹 끓여주세요.


(표고는 미리 불리셔서 우린물이랑 같이 넣으셔도 됩니다. 전체 물양은 600ml에 맞춰주세요.)

3

육수를 푹 우려낸 뒤 다시마, 표고버섯을 건져주세요. 채썬 무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4

강불에서 5분 정도 푹 끓인다음 불을 끄고 국간장 2t로 간을 맞춰주세요.



5

매생이블럭 2개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깔끔하고 시원한 매생이무국



                        완성!





상차림

어머님표 파김치랑 팥밥, 매생이무국, 나물반찬으로 차려진 채식밥상입니다.



육수냈던 표고버섯을 쫑쫑 썰어 올리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담백하고 시원한 매생이향 가득! 저는 간마늘이나 참기름 넣지 않고 시원한 매생이향 살려서 끓여낸 게 더 맛있더라고요. 멸치도 넣지 않아서 간마늘 넣을 필요도 없어요.



우리 모두의 바다를 위해서 바다를 떠먹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1일1채식이 쉬운 건 아니지만 별다를 것 없이 한식으로만 잘 차려 먹어도 어렵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저희 어머님께선 채식을 좋아하세요. 당뇨 때문에라도 채식을 자주 드시려고 하는데 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올려야겠습니다.


물 600ml에 국간장 2t 넣으니 염도가 0.7% 나왔습니다. 어머님께서 간이 너무 심심하다고 하셔서 가끔은 보통 염도 범위 중 가장 낮은 0.7%로 간을 맞추고 있어요.


여기에 매생이를 넣으니 간도 심심하지 않고 너무 맛있네요. 항상 짜지 않게 드시고 구독자분들 언제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 레시피 보기 ↓ 클릭

https://youtu.be/HnaJlmmb8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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