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눈이 오며는 비라고 부릅니다
늘 쌓여버리던
나는 일부 그렇게 흘러버린다
겁도 없이
너무 금방
무너지는게 성분일지도 모르고
그래도 무너진다는건
그대로 주저앉는다는 것이라
떠나지 않겠다는 말인데
눈이 와요
그런일로 전화 하지 마세요
라고 전화나 하려나 했는데
봄이 기어이
밉다고
망가지기를 기다린거였니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다른거는 모르겠고
그냥 고쳐서 네멋대로 하겠다고
그런것들이 그렇듯이
그럴줄
그랬다고
결국
감기 조심 하세요
이말 어디에 진짜가 있었으면 좋겠다
성의 없는 모양이 좋아서
당신에게서는 눅눅한 츄러스의 냄새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