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어느 한적한 시골
너와 함께 산책하는 길에
소나기가 내려 근처 정자에서 비를 피한다.
비를 흠뻑 맞은 채
네 무릎에 누웠다.
옷은 푸르게 물들었지만
지금 이 모든 것이 좋다.
하늘에선 비가
땅에서는 시냇물이
내 옆에는 네가
물처럼 나의 모든 것을
빈 공간 없이 채워주고 있다.
물처럼 나의 걱정들이
흐르듯 씻겨내려 치유된다.
물처럼 너는 나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언제 잠에 들었는지도 모르는 채
점점 쨍한 햇살이 눈을 비추어 잠에서 깬다.
My love is like water
네 아픈 곳을 채우는
패인 상처들을 감싸고 꼭 안아줘
널 다시 일어나게 해
부서지는 듯 몰아쳐도
파돈 어느새 바다의 품으로
이 길의 끝이란 운명처럼
모두 네게 흐르고 있어
1분 30초부터 노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