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에서 소외될 수 없는 문화예술경영(1)
요즘 슈카월드가 아주 재밌다. 이유는 트럼프. 민주주의의 대표격 국가에서 제황적 통치를 하고 있는 트럼프 덕분에 아주 아주 흥미롭다. 트럼프의 행보를 보면 미국 내부적으로도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별 생각 없이 뉴스랑 슈카월드를 보다보면, 문득 무서워진다. 문화예술계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이미 문화예술관련 예산은 깎여나가고 있는데, 국제정세까지 이래버리면 뭐 어떻게 나아가게 되는건가,,,?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다. 자유무역보다는 보호무역을, 글로벌 협력보다는 미국 중심의 독자 노선을! 초기집권때부터 한결같았는데, 뭐랄까 두번째 집권때는 왜 영향력이 더 크게 느껴지는,,(내가 늙어서 그런가). 차치하고,,,트럼프의 이러한 기조가 문화예술산업에는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당시 연방정부의 문화예술 지원 축소를 추진했다. 1기 취임 직후, 그는 "문화예술 및 인문학 지원은 연방정부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며, 국가예술기금(NEA)과 국가인문학기금(NEH)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려 했다. 실제로 2020회계연도 예산에서 NEA와 NEH의 예산을 각각 1억 4,200만 달러와 3,800만 달러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8019#google_vignette
2기, 대통령 예술·인문학 위원회를 해체하는 등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는 조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문화예술계에 대한 통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워싱턴 D.C.의 대표적 공연장인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케네디센터) 이사들을 해임하고 자신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러한 조치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기 기조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예술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https://higoodday.com/news/1003704(트럼프 이번 ‘문화 전쟁’ … 스스로 케네디센터 이사장에)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NEA의 지원 기준을 변경하여 다양성이나 성별 이데올로기를 다루는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제한했다. 이에 대해 400명 이상의 예술가들이 NEA에 서한을 보내 이러한 제한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이는 예술의 본질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https://www.theguardian.com/culture/2025/feb/19/national-endowment-arts-dei-trump
그의 성향을 대략은 알고 있었기에 이럴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기사들을 모아서 보다보니 정말 스트롱맨이구나 싶다 핳
무튼, 일련의 정책 변화는 미국 문화예술계의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술가들과 문화 기관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떻게 적응해 갈 것인가 숙제로 남아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