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고객을 만난 날

by 김상욱

그래서 나는 직접 시장에 나가보기로 했다.


부동산도 가보고
합기도 도장도 가보고
미용실도 가보고
음악학원, 영어학원, 미술학원까지.

거의 모든 곳에서 같은 말을 들었다.


“문의는 그냥 전화로 받아요.”


“손님이 직접 오세요.”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


거절이었다.


생각보다 시장은 차가웠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수학학원 하나가 관심을 보였다.

여기도 대부분 전화로 문의가 온다고 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질문들이 많다고 했다.

그리고 원장님 자녀가 개발에 관심이 있었다.


자녀 개발 진로 상담을 하며 자연스럽게

카카오톡 AI 챗봇을 하나 세팅해주기로 했다.


월 3만9천원.
첫 달은 무료.


일단 써보고
괜찮으면 계속 쓰는 구조다.


그렇게

첫 고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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