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행복은 소소한 것입니다. 특별한 것들이 아니지요. 알고 보니 아이와 함께 한 모든 순간들이 축복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돈을 많이 써서 다녀온 여행이 기억에 남기 보다는, 아이와 손잡고 다녔던 시장길이 기억에 남습니다. 집 앞 공원에서 떨어진 나뭇잎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것이, 추운 겨울날 붕어빵을 손에 들고 서로 먹여주던 밤거리가 더 마음에 남습니다. 아이와 다녔던 여행은 기억을 떠올려야 생각나지만 일상에서의 추억들은 굳이 기억을 떠올리지 않아도 일상이었기에 언제든 생각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일상이 추억이 되고 소중한 순간이 되고 행복이 되는 것. 엄마라는 사람은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