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누굴 닮아서 그래?
구구단, 아직 못 외워?
받아쓰기, 왜 이 모양이야?
누굴 닮았긴?
내가 모르는 줄 알았지?
할머니가 다 말했어.
난 어릴 적 엄마랑 똑같다고.
엄만 누굴 닮아서 그래?
아들은 구구단을 가르쳐주지 않아도 너무 쉽게 다 외워버렸습니다. 그런데 딸은 3학년 여름방학이 되어도 구구단을 못 외워 힘들어 했습니다. 그때 남편이 물었습니다.
"넌 누굴 닮아서 그래? 구구단도 아직 못 외우고.아빤 1학년때 다 외웠는데."
"외할머니가 엄마도 구구단 못 외웠다고 했는데..."
맞습니다. 저도 3학년때까지 구구단을 못 외웠습니다. 저는 아무렇지 않게 당당하게 말했지요.
"나 닮았어요. 나도 3학년때 구구단 못 외어서 학교에서 남아서 외우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돈 계산만 잘하니까 뭐라하지마요. "
당연히 딸은 3학년 2학기에 구구단을 다 외웠습니다.
무심코 부모는 아이에게 말합니다.
"넌 누굴 닮아서 그래?"
부모 중 한 명을 닮았거나 아님 안 닮았을 수도 있지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울때 항상 말합니다.
"넌 누굴 닮아서 이렇게 사랑스러운거야?"
그럼 딸은 대답합니다.
"엄마 닮아서 그렇지~"
누굴 닮아서 뒤에 에쁜 표현을 넣어서 말해보세요. 그럼 행복한 대화가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