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는 겨울을 좋아한다.
겨울의 찬공기를 좋아하고,
춥기 때문에 여러벌 겹쳐 있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데 문득
비오는 여름날이 그리워졌다.
비의 양은 꽤 많아야 하고,
비로 인한 온도는 너무 춥지 않아야 한다.
주변의 소음도 너무 시끄럽지 않아야 하며,
반바지를 입고 바람막이를 걸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 옆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그런 비오는 날의 여름날이 문득 그리워졌다.
사람을 믿었고 사람을 잃어버린 자 어찌 너 뿐이랴. -노라조, 형(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