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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ㅐ Dec 19. 2021

지금은 겨울, 비내리는 여름날

나는 겨울을 좋아한다.


겨울의 찬공기를 좋아하고,

춥기 때문에 여러벌 겹쳐 있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데 문득

비오는 여름날이 그리워졌다.


비의 양은 꽤 많아야 하고,

비로 인한 온도는 너무 춥지 않아야 한다.


주변의 소음도 너무 시끄럽지 않아야 하며,

반바지를 입고 바람막이를 걸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 옆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그런 비오는 날의 여름날이 문득 그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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