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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용해 Nov 04. 2021

어떤 이가 사는 법

그가 사랑하는 방법

누군가하나는 미워해야 직성이 풀리는 이가 있다. 

가만히 있는것을 견디지 못하는

집안이 편안하면 불안해 하는


그사람이 문제인가 싶어서 그사람이 떠나거나 사라지면

곧 다른 대상을 찾는다. 

그를 또 한참을 미워한다.


그렇게 여럿이 못견디고 떠나면

이제는, 그동안 잘 지내던 사람을 미워한다.

그사람도 별 수 없이 그를 떠난다.


종래는 자신의 팔자를 탓한다. 

자기가 그렇게 만들어 놓고 그것을 모른다.

이제는 세상전체를 미워하며 산다.


종래는 혼자남아 

아무도 그가 누구를 미워하는지 모른다.

그렇게 혼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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