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사랑하는 방법
누군가하나는 미워해야 직성이 풀리는 이가 있다.
가만히 있는것을 견디지 못하는
집안이 편안하면 불안해 하는
그사람이 문제인가 싶어서 그사람이 떠나거나 사라지면
곧 다른 대상을 찾는다.
그를 또 한참을 미워한다.
그렇게 여럿이 못견디고 떠나면
이제는, 그동안 잘 지내던 사람을 미워한다.
그사람도 별 수 없이 그를 떠난다.
종래는 자신의 팔자를 탓한다.
자기가 그렇게 만들어 놓고 그것을 모른다.
이제는 세상전체를 미워하며 산다.
종래는 혼자남아
아무도 그가 누구를 미워하는지 모른다.
그렇게 혼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