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진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용해 Sep 19. 2022

불나방이 오죽하면

그들 모두 결말을 알고 있었다.

불에 타 죽을 줄 뻔히 알면서 불나방은 불에 뛰어든다는 사실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이카루스가 촛농으로 만들어진 날개를 달고 태양 가까이 갔던 것도 사실은 실수가 아니라면...


때로는 불나방이 되어 결과를 알면서도 불속으로 뛰어들 때가 있다.


누군가는 무모하다고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불에 타 죽는 끝보다 더한 과정이 현실에는 있다는 사실을 


나도 안다. 그 끝쯤은.


오죽하면...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고 그 절박함을 이해받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계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