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올라 다시 가라앉는
어디로부터 비롯되었나높이를 달리하는 바다흔들리는 표면 위에서 평안을안녕을 찾는 새들을 보았다시린 손을 자주 겹쳐보면서제자리는 어디일까 자꾸 되뇌었다새는 날아야만 하고나는 떠나야만 한다고 믿었던많은 시간들이 잘게 부서져 파도를 일으켰다낮이든 밤이든 상관없이 그저 떠날 뿐사람들 사이에서는 잠깐이면 좋았으니목이 닳도록 떠들었으니짧은 밤을 지나갔다즐겁고도 요란한 시간이 두통처럼 머리를 찔러댔다
쓰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