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세계
안을 수 있는 만큼만
세계의 다정함을 믿어요
특별함으로 이염되고
빳빳하게 말라 새물내 나는 풍경
지금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싶어요
무심한 시간과 이별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걷고 싶은 걸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여요
들리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반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은 잃었지만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한 아름 안고 아름다운 당신에게
내가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세계에
당신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나도 당신 아름에서 길 잃고 싶어요
아름다운 밤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