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빵에 대한 단상
빵 중 빵은 소시지 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건 피자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천 원, 이천 원은 우스운 요즘
물가는 오르지만 맛은 여전한 걸요 치즈인지, 마요네즈인지 모르는 하얀
폭력이 되기도 했지만
당신은 여전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요
진실은 오븐 속에서 고소한 냄새를
이윽고 매캐한 냄새
주말에 당신을 떠올리며 빵을 먹어요
식사는 여전히 아닌 것 같은데, 간식이라기엔 다소 무거워
꼭 사랑이라기엔 밉고 사람이라기엔 그리운 그런 존재들처럼
굵고 발간 소시지가 한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