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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k split May 27. 2020

아침

변함없이 햇살의 알림에 눈을 떴다.

일출의 방향과는 어긋난 남쪽방향의 창이지만 아침의 영역에서 벗어날수 없듯,  그렇게 나를 깨운다.

커피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요즘의 시대는 부모님들의 아침과는 확연히 다르다.

노동을 위한 부지런한 기상이 아니라 경제적 여유의 혜택을 조금이라도 느끼는 개인적 고급스러움을 만끽하는 그런 아침이다.

일기예보에서 기상캐스터는 비를 동반한 돌풍을 알리고 있지만 내 마음속엔 구름이 조금 보이는 고즈넉한 아침일 뿐이다.

오늘도 어제보다 나은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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