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불러주기
그대가 얼마나 살았든
그대를 사랑하기 좋은 때는
내가 그대를 사랑할 때
사랑한다는 것밖에
그대에게 맡겨놓을
기막힌 사랑은 없어도
찬바람, 맨 바람
느닷없이 불어오면
다정하게, 아마 나인가
봄 흔들어 주시고
어쩌다 그대가 나를 사랑할
자유를 갖고 싶을 때면
그것이 내가 가진
그대 사랑인가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