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면접(丹楓面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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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뉘

단풍 면접



그대가 얼마나 살았든

그대를 사랑하기 좋은 때는

내가 그대를 사랑할 때


사랑한다는 것밖에

그대에게 맡겨놓을

기막힌 사랑은 없어도


찬바람, 맨 바람

느닷없이 불어오면

다정하게, 아마 나인가

봄 흔들어 주시고


어쩌다 그대가 나를 사랑할

자유를 갖고 싶을 때면

그것이 내가 가진

그대 사랑인가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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