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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장 Feb 02. 2024

글로리

클리닉의 노래 2.

"나의 그리움을 그대는 모르기를"를 만들고 나서 멜로디에 맞혀서 코드를 짜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멜로디는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거기에 맞는 코드를 입히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일단을 멜로디만 만들어놓고 보류해 놓는다. 


기타를 집어서 이것저것 쳐보다가 듣기 좋은 선율이 나와서 얼른 녹음을 해놓았다. 간단한 코드의 연속이지만, 쾌나 듣기 좋았다. 


그 선율에 맞는 멜로디와 가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이것저것 끄적이고, 기타를 녹음해놓은 것을 바탕으로 계속 들으면서 흥얼거려 보았다. 


한참 때 지나서 남들 다 보았다는 "글로리"라는 드라마를 주말을 이용해서 몰아서 보았다. "문동은"이 연진이에게 게롭힘을 당하고 옥상에 올라가서 괴로워하는 장면이 뇌리에 박혀버렸다. 

눈이 오는 밤에 옥상 난가에 서있는 캐릭터를 생각하고 가사를 적어보았다. 


Glory        

   

하나 분명한 건

아직 널 못 잊어

매일 찾아오는

기억 속의 고통     


애써 잊어보려 

바쁜 삶을 살아

문득 찾아오는 

지난날의 풍경     


I cry and throw myself.

I fly over my tears.     

I cry and throw myself.

I fly over my tears     

X 2     


I cry and throw myself.

I fly over my tears.     

I cry and throw myself.

I fly over my tears     


지워지지 않은 

절망을 심고

웃고 있는 너

오늘도 나는 운다.     


가사를 만들고 만들어 놓은 기타 선율에 맞춰서 불러보았다. 나름 노래처럼 들려 녹음을 했다. 원욱이 왈 "좋네요" 자신감이 또 차오른다. 


이미 녹음을 하고 발매를 했지만, 가사가 짧아서 나름 아쉬움이 남았다. 

언젠가 새로 녹음을 하고 다시 발매할 것을 생각해 2절을 만들었다. 


2절


혼자 길을 걷다

잠시 하늘 보다

다시 찾아오는

기억속의 고통


지울수도 없고

잊을수도 없어

자꾸 찾아오는

그때 너의모습


지금의 글로리도 좋지만, 새로운 글로리는 더 나은 보컬과 가사와 편곡으로 새롭게 발매되기를 기대해 본다. 


https://youtu.be/T9CKymLC1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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