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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장 Feb 02. 2024

나의 그리움을 그대는 모르기를.

클리닉의 노래 1.

저번주에는 피치못한 사정으로 글을 작성해놓고 올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나의 그리움을 그대는 모르기를. 


이 노래는 작곡을 한답시고 작곡 학원에 등록하고, 또 세종시에서 주최한 작사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만든 노래다. 작곡학원에서는 이제야 조표를 배우고, 코드의 구성음들 같은 기초적인 것들을 배우고 있었고, 작사수업은 여섯 번의 수업을 모두 마쳤다. 


즉, 작사에 대해서, 조금 감을 잡은 상태에서 노랫말을 고심하면서 적은 노래이다. 


그중에서 제목의 문구인 "나의 그리움을 그대는 모르기를" 문구가 생각나서 하나의 스토리를 생각하면서 적은 노래이다. 


https://youtu.be/8gsXuphXdOU


나의 그리움을 그대는 모르기를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짓말로 떠나는

그댈 미워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사랑만을 하기 힘들 단건

서로 알고 있었죠.

사랑 하나로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았죠.     


가슴이 아파도 붙잡을 수 없는 

내가 한심해요.

시간이 지나도 커져가는 그리움에

힘이 들어요.     


X 2     


돌아오진 않겠죠. 나는

그리워만 하겠죠. 그댈    

 

X 4     


떠난 당신이 

슬퍼하지 않도록

나의 그리움을 

그대는 

모르기를

기도합니다.     



노래의 시작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느낌과 빠르기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처음에는 정제되지 않은 글만 가지고 한참을 고민했다.

이렇게도 불러보고 저렇게도 불러보면서 일단은 노래가 될 수 있게 단어를 수정하고 글자수를 맞혀가면서 계속해서 불러보았다. 

그래서 결국에는 하나의 멜로디를 만들어 내놓았다. 


그런 후에는 


돌아오지 않겠죠 나는

그리워만 하겠죠 그땔. 


이 부분은 나중에 하이라이트 부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새로 만들고, 멜로디도 바로 만들어졌다. 


문제는 앞에 만든 멜로디와 나중에 후렴부의 멜로디가 서로 이상하게 안 맞아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 부분을 아예 다른 가사 다른 멜로디로 만들지 맣은 이상 방법이 없을 것 같았다. 


다음은 멜로디에 맞는 코드를 찾아야 할 것 같아서 노래를 부르면서 이 코드, 저 코드 쳐보면서 계속 불러보았다. 어떤 부분은 딱 맞어떨어지는 코드가 있고 어떤 부분은 도저히 맞어떨어지는 코드를 찾기가 힘들어 포기했다.  그래서 청음능력과 이론도 꼭 필요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후에 원욱(작자)을 만나서 만든 노래를 들여주었더니, 총 두 시간을 들여 노래 같은 노래로 만들어주었다. 3주를 넘게 고생해서 답이 안 나오는 노래였는데 말이다. 고민했던 후렴부도 아주 잘 들어맞게 이어주어 아주 만족스러운 곡이 되었다. 프로 작곡가와 편곡자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어찌 되었든, 주변의 도움을 받긴 했으나, 나는 내가 처음으로 만든 노래를 이미 발매를 했다.


그리고 현재 나는 조금은 예전보다 쉽게 멜로디에 맞는 코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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