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end.
'아팠으면 좋겠다.
많이많이 아파서 다 멈추고
그냥 집에가야되게
진짜 많이 아팠으면 좋겠네'
라는 생각도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더디기만 했던 시간이 신기하게 흘러
벌써 5월, 과정 2/3가 지났다.
외국생활 처음도 아닌데 왜이리 외로웠는지...
공부도 재밌고 좋은데 왜 나도 모르게
'그래서 이거 왜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는지 ...
이제는 그래도 시작보다 끝이 가까워져서인지
마음이 조금 더여유로워 지는 것 같다
학기초 밤을 새면서 도서관에서 봤던 문구.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돌았던,
힘들 때마다 스스로 되새겼던 말
It'll all be worth it in the end
그리고 이제는 할 수 있는 말
The 'end' is almost here
2015년 5월, 인스타에 끄적였던 내 마음
그리고 이젠 추억할 수 있는 한 층 더 여유로워진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