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와 허락 사이 소중한 커피 한잔
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로운 시간과 안락함이 이렇게 큰 안정을 줄 수 있는 순간으로 내게 다가올 자 정말 몰랐다. 살다 보면 여러 이유로 인해서 일상의 시간을 스스로 끊어야 되는 그런 순간이 온다
늘 먹는 커피 한잔이 그러핶다. 술, 담배 등등 몸에 나쁜 것들은 당연하지만 커피가 그렇게 내게 다가올지 몰랐다. 병원에서 권유로 한 달간 커피 금지의 그런 권유를 받고 한 달의 시간을 보냈다
곁에 있을 때는 그 소중 함을 잘 알지 못하다가, 피하거나 멀어져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 가치를 깨단는 다. 나에게 그런 존재는 다음 아닌 커피 한잔의 그런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커피를 처음 알던 스무 살 무렵, 믹스커피는 사회생활의 시작과 함께 자연스럽게 나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이후 쓰디쓴 사회생활을 하면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나를 위로하는 하나의 작은 위로 그런 쉼표의 시간이었다. 바쁜 하루의 어떤 안정을 주는 지친 마음의 끝자락에서 커피 한 잔은 말없이 내 편이 오롯이 되어 주었다. 나는 그 한잔의 여유 속에서 생각해 보면 많은 위안을 받은 거 같다
그래서인지 병원에서 술금지라는 말보다 커피금지라는 말이 나에게는 더 크게 다가왔는지 모른다. 당연하게 여기던 내 소중한 일상의 작은 위로가 이제는 불가피하게 멈춰야 하는 것이 어쩌면 작은 위로에서 크나큰 공허함으로 다가왔는지 모르겠다. 그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나에게는 마치 큰 형벌로 다가왔고 우울함이라고는 전혀 없는 내게 우울함을 안겨주었다.
그러다 마침내 커피를 마셔도 된다는 말이 어떤 말보다 기쁨으로 다가왔고, 더군다나 이 추운 겨울에 연기가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이제 코끝에서 냄새로 마주하기보다는 이제 몸소 느낄 수 있다는 그런 생각에 나는 소중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주문을 하고 그 시간을 너무 기다렸다.
그 순간이 주는 행복이라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그런 시간이었다. 너무나 당연한 순간을 이렇게 금지를 시키니 소중하게 받아들이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물론, 그 시간은 분명 작고, 작을수록 분명히 기쁨이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소준하고 더 없는 귀한 순간이었다. 이제는 알게 되었다. 커피 한잔이 주는 행복은 단순한 맛이 아니라 그 시간을 오롯이 느끼면서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나를 긍정적으로 이끌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용기를 주는 큰 그런 위로였다는 것을 말이다
비록 내일 다시 커피 금지라는 경고를 받게 되더라도 나는 오늘의 커피를 마시면서 이 시간을 충분히 즐기기로 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마음에 담은 채, 더 나은 내일과 삶의 희망을 더욱더 조심스럽게 기대해 보기로 했다. 커피 한잔이 사소한 위안을 받으면서 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