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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군 Aug 30. 2023

기다리다.

기다림

공허한 정류장 앞에서 마냥 기다렸다. 무엇이든 일어나고 나타나 주기를  바라였다. 텅 빈 공간의 쓸쓸함은 무채색이 되어 경계의 구분을 무너뜨린다. 흑백의 세상 속 나는 기다린다. 나의 색을 입혀줄 나를 변화시켜 줄 존재의 기차를  열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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