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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군산
끝이 나고 나서야 떠날 수 있음을 마주한다. 지고 있는 것들은 흩날리고 사라졌다. 빈 손의 허망함을 느끼기에 슬픔이 차오른다.
한참을 망설이다 떼어내는 발걸음은 의외로 가볍다. 어디로 나를 이끌어 줄지 나의 또 다른 종착지가 어디가 될지 그리움이 떠난 자리에 피어날 미소를 기대해 본다.
일상을 소소하게 이야기하는 소심한 작가#서점직원#영화리뷰#소설#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