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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RU Nov 05. 2018

1990년대 최고의 영화 BEST 100편

TOP 100 Movies Of The 1990s

1990년대 헐리우드에 들어서서는, 획기적인 CGI 발전이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특수효과로 영화제작비가 상승시켰고,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중소영화들은 거대 자본에 합병인수됐다. 멀티플렉스와 와이드릴리스 방식이 도입되면서 흥행의 존망이 달린 개봉첫주에 맞춰 대규모 광고가 투하됐다. (광고비를 감당할 수 없는) 중저가 영화들은 크게 축소되어 블록버스트 아니면, 저예산 인디로 양극화되었다.


그러자 인디영화들은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1985년 설립된 선댄스 영화제와 더불어 독립영화 [펄프 픽션]이 성공하면서 거대스튜디오 산하에 인디 제작사를 두게된다. 



1990년 

[나 홀로 집에] 크리스 콜럼버스

[가위손] 팀 버튼

[토탈 리콜] 폴 버호벤

[야곱의 사다리] 애드리안 라인

[귀여운 여인] 페리 마샬

[아비정전] 왕가위     




1991년

[홍등] 장예모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에드워드 양       

[JFK] 올리버 스톤 

[보이즈 앤 후드] 존 싱글턴

[델마와 루이스] 리들리 스콧

[미녀와 야수] 게리 트러스데일, 커크 와이즈  



1992년

[글렌게리 글렌 로스] 제임스 폴리

[용서받지 못한 자] 클린트 이스트우드   

[나의 사촌 비니] 조나단 린 

[악질 경찰] 아벨 페라라

[플레이어] 로버트 알트만

[말콤 X] 스파이크 리

[어 퓨 굿 맨] 롭 라이너

[저수지의 개들] 쿠엔틴 타란티노

[동방불패] 정소동


1993년

[쥬라기 공원] 스티븐 스필버그

[사랑의 블랙홀] 해럴드 레이미스

[쉰들러 리스트] 스티븐 스필버그

[패왕별희] 첸 카이거

[소나티네] 기타노 타케시

[트루 로맨스] 토니 스콧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헬리 셀릭

[길버트 그레이프] 라세 할스트룀

[피아노] 제인 캠피언

[트루 로맨스] 토니 스콧

[칼리토] 브라이언 드 팔마   

  

1994년

[덤 앤 더머] 패럴리 형제

[세 가지 색 : 레드]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후프 드림스] 스티브 제임스

[취권 2] 유가량

[스피드] 얀 드봉

[포레스트 검프] 로버트 저멕키스 

[라이언 킹] 롭 민코프, 로저 알러스

[레옹] 뤽 베송

 


1995년

[서유기: 선리기연] 주성치

[토이 스토리] 존 라세터

[유주얼 서스펙트] 브라이언 싱어

[히트] 마이클 만

[러브레터] 이와이 슌지

[세븐] 데이빗 핀처

[공각기동대] 오시이 마모루

[클루리스] 에이미 해커링

[증오] 마티외 카소비츠

[비포 선라이즈] 리처드 링클레이터

[12 몽키즈] 테리 길리엄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홍상수

[첨밀밀] 진가신

[제리 맥과이어] 카메론 크로우

[쉘 위 댄스] 스오 마사유키    

[스크림] 웨스 크레이븐





1997년 

[타이타닉] 제임스 카메론

[퍼펙트 블루] 곤 사토시

[체리향기]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페이스 오프] 오우삼

[더 록] 마이클 베이

[LA 컨피덴셜] 커티스 핸슨

[인생은 아름다워] 로베르토 베니니

[굿 윌 헌팅] 구스 반 산트

[왝 더 독] 배리 레빈슨     

[스타쉽 트루퍼스] 폴 버호벤

[모노노케 히메] 미야자키 하야오


1998년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라이언 일병 구하기] 스티븐 스필버그

[위대한 레보스키] 코엔 형제

[벨벳 골드마인] 토드 헤인스

[링] 나카타 히데오 

[씬 레드 라인] 테렌스 멜릭

[트루먼쇼] 피터 위어

[롤라 런] 톰 티크베어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가이 리치

[유브 갓 메일] 노라 에프론     

[원더풀 라이프] 고레에다 히로카즈

[아메리칸 히스토리 X] 토니 케이


1999년 

[아이언 자이언트] 브래드 버드

[매트릭스] 워쇼스키 자매

[박하사탕] 이창동

[노팅 힐] 로저 미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일렉션] 알렉산더 페인

[오디션] 미이케 다카시

[블레어 위치] 에두아르도 산체스 外

[매그놀리아] 폴 토마스 앤더슨

[존 말코비치 되기] 스파이크 존스





#10 : 아름다운 직업 (Beau Travail·1999) 클레어 드니

베를린 영화제 베를리너 차이퉁 독사심사위원상

프랑스 외인부대에 근무중인 잘생긴 신병과 질투심 많은 하사를 통해 남성성의 해체를 이룬다. 아그네스 고다르의 인상주의적인 촬영에 담아 대사와 플롯 너머의 이미지로 갈등을 구체화한다. 클레어 드니는 남성의 육체에 담긴 색채와 조명 그리고 구성으로 영화적 최면을 선사한다.




#9 :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 (Terminator 2: Judgement Day·1991) 제임스 카메론

아카데미 음향효과·시각효과·분장·음향상

카메론은 <아바타>때도 그랬듯이 굉장히 익숙한 스토리라인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앞서간 특수효과와 분장, 스릴 넘치는 액션 시퀀스로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T2>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깊이 있는 인물 묘사'이다. <할로윈 (2018)>에서 로리 스트로드 캐릭터를 구축할때도 참고한 정도다.




#8 : 쇼생크 탈출 (Shawshank Redemption·1994) 프랭크 다라본트 

모건 프리먼과 팀 로빈스의 감동적인 연기와 프랭크 다라본트의 훌륭한 각본 같이 영화의 기본기에 충실하다. 이같은 깊이 있는 인물 표현은 누구나 몰입하기 쉽다. 





#7 : 파고 (Fargo·1996) 코엔 형제 

칸 영화제 감독상, 아카데미 각본·여우주연상 

90년대 코엔형제의 최고작은 《위대한 레보스키》이지만 더 대중적인 《파고》를 택했다. 파고는 노스 다코타주에 위치한 도시지만, 코엔 형제의 고향인 미네소타로 배경을 옮겼다.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돈 때문에 생긴 사건은 오해와 거짓이 쌓여 겉잡을수 없을만큼 커진다. 마침내 만삭의 경찰서장은 3중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지루한 일상이 주는 편안함을 고마워한다.





#6 :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1991) 조나선 드미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감독상),아카데미 작품·남녀주연·감독·각본상

토마스 해리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영상매체가 서술트릭을 어떻게 구현하는가에 대한 교본이다. 교차편집과 실뭉치, 나방을 통해 이미지로 버팔로 빌이 범인임을 직감하게 하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5 : 파이트 클럽 (Fight Club·1999) 데이빗 핀처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허구다!'는 카피문구에서 알 수 있든 현대문명의 믿어왔던 상식과 규칙에 통렬한 카운터를 날린다. 





#4 : 큐어 (キュア·1998) 구로사와 기요시   

봉준호 감독이 선정한 영화 베스트 10 중 한편

만약 '당신은 누구인가?'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인적사항 등 사회적 기준을 대답할지 모른다. 그러나 질문의 진짜 의도는, 그 심층부에서 꿈틀되는 억압된 자아를 표출하라고 주문한다. 즉 '인간의 원죄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기요시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 내제된 불만과 분노, 공허함과 폭력적 충동에서 포착하고자 노력한다. 이것을 우리는 '세기말의 정서'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3 : 클로즈업 (Close Up·1990)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영화에 관한 영화’ 중에 엄지를 제일 높이 치켜들게 만든다. 유명감독이라고 사칭하는 사브지안의 사건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음으로써 현실이 영화에 의해 부정되고, 영화라는 픽션에 현실이 개입한다.





#2 : 좋은 친구들 (Goodfellas·1990) 마틴 스콜세지  

베니스 은사자상,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마피아 조직원이였지만, 연방증인보호프로그램을 신청한 헨리 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조작된 신화같이 마피아를 미화했던 <대부>에 비해 다큐멘터리처럼 역사적 사실주의를 구현했다.


윤리적 나침반없이 폭력과 범죄에 허우적거리는 남자가 조직범죄세계의 단면을 관찰하도록 한다. 여담으로, <대부>를 제작할때, 실제 마피아의 협박을 받았기에 미화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1 : 펄프 픽션 (Pulp Fiction·1994) 쿠엔틴 타란티노

칸 황금종려상·아카데미 각본상

최초로 1억불을 돌파한 인디영화 <펄프 픽션>은 90년대 문화사조를 정의한다. 힙합 샘플링이 기존의 음원을 차용해서 전혀 새로운 노래를 조합했듯이 타란티노는 대중문화 전반을 모방하고, 관객의 영화 감식안을 존중한다. 놀랍게도 더글라스 셔크부터 장 뤽 고다르까지 아니 홍콩 무협영화마저 참조했다.


즉, 예술영화에서 실존하는 인간의 삶을 몰아내고, 장르적 장난과 폭넓은 오마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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