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00 Movies Of The 2000s
2000년대에는 CGI가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어 많은 영화산업 발전을 가져왔다. 그리고 할리우드는 다양한 장르가 부활하거나 북미 시장에 소개되었다. 무협 장르의 《와호장룡》 뮤지컬의 《물랑루즈》, 슈퍼히어로 장르의 《엑스맨》, 《스파이더 맨》,《아이언맨 》, 판타지 장르의 《반지의 제왕》,《해리포터》 등이 그렇다.
뭣보다 큰 혁신은《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이다. 100% 디지털 촬영으로 완성된 첫 블록버스터이며, 영화산업은 필름에서 디지털로 본격적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다음, 놀라운 변혁은 3D 입체기술을 최초로 시도한 3D 영화《아바타》다.
[와호장룡] 이안
[글래디에이터] 리들리 스콧
[레퀴엠] 대런 애러노프스키
[하나 그리고 둘] 에드워드 양
[아메리칸 싸이코] 매리 해론
[메멘토] 크리스토퍼 놀란
[공동경비구역 JSA] 박찬욱
[언브레이커블] M. 나이트 샤말란
[빌리 엘리어트] 스티브 달드
[유레카] 아오야마 신지
[봄날은 간다] 허진호
[고스포드 파크] 로버트 알트만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이와이 슌지
[에이 아이] 스티븐 스필버그
[아멜리에] 장 피에르 주네
[피아니스트] 미하엘 하네케
[복수는 나의 것] 박찬욱
[아들] 다르덴 형제
[시티 오브 갓]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카티아 런
[28일 후] 대니 보일
[시카고] 롭 먀살
[디 아워스] 스티븐 달드리
[안녕, 용문객잔] 차이밍량
[엑스맨 2] 브라이언 싱어
[킬 빌] 쿠엔틴 타란티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누도 잇신
[도그빌] 라스 폰 트리에
[살인의 추억] 봉준호
[올드보이] 박찬욱
[빅 피쉬] 팀 버튼
[러브 액츄얼리] 리처드 커티스
[니모를 찾아서] 앤드류 스탠튼
[스쿨 오브 락] 리처드 링클레이터
[퀸카로 살아남는 법] 마크 워터스
[새벽의 황당한 저주] 에드가 라이트
[이터널 선샤인] 미셸 공드리
[스파이더맨 2] 샘 레이미
[비포 선셋] 리처드 링클레이터
[밀리언 달러 베이비] 클린트 이스트우드
[아무도 모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빈 집] 김기덕
[열대병] 아피찻퐁 위라세타꾼
[사이드웨이] 알렉산더 페인
[폭력의 역사]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히든] 미하엘 하네케
[그때 그 사람들] 임상수
[브로크백 마운틴] 이안
[흑사회] 두기봉
[타인의 삶] 플로리안 헬켈 폰 도너스마르크
[칠드런 오브 맨] 알폰소 쿠아론
[파프리카] 곤 사토시
[괴물] 봉준호
[미스 리틀 선샤인] 발레리 파리스
[시간을 달리는 소녀] 호소다 마모루
[가족의 탄생] 김태용
[이와지마에서 온 편지] 클린트 이스트우드
[스틸 라이프] 지아장커
[추격자] 나홍진
[원스] 존 카니
[색.계] 이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엔 형제
[데어 윌 비 블러드] 폴 토마스 앤더슨
[조디악] 데이비드 핀처
[엘리트 스쿼드] 호세 파딜라
[월-E] 앤드류 스탠튼
[아임 낫 데어] 토드 헤인즈
[렛 미 인] 토마스 알프레드슨
[허트 로커] 캐서린 비글로우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
[걸어도 걸어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투 러버스] 제임스 그레이
[그랜 토리노] 클린트 이스트우드
[동서서독 리덕스] 왕가위
[디스트릭트 9] 닐 블롬캠프
[박쥐] 박찬욱
[업] 피트 닥터
[아이 엠 러브] 루카 구아다니노
[세 얼간이] 라지쿠마르 히라니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예언자] 자크 오디아르
[500일의 썸머] 마크 웹
[하얀 리본] 미하엘 하네케
아카데미 작품·미술·의상·감독·편집·분장·주제가·음악·음향·시각효과·각색상
1980년대 후반 이후 판타지 영화가 성공한 예를 찾기 힘들 정도였다. <반지의 제왕> 이후 모든 것이 변했다. 방대한 원작을 영리하게 각색한 덕분이었다. 낭만적 신화적인 원작을 피터 잭슨은 스펙터클한 전쟁영화로 교묘하게 연출한 공도 크다.
캘리포니아주에서 37명이 사망한 실제 사건을 다루지만, 장르적 쾌감은 거세됐다. 대신에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시민, 기자, 경찰들이 미치는 여파를 냉철하게 다뤘다. 특히, 암호 해독하는 작업 과정은 디테일하면서도 절제되면서도 밀도 높게 연출됐다.
아카데미 작품·감독·남우조연·각색상
'서부의 셰익스피어' 코맥 맥카시의 원작 소설을 거의 그대로 스크린에 옮겼다.
(원작대로) 텍사스 서부에서 펼쳐지며, 수정주의 웨스턴의 정서를 수용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당시 서브 프라임 금융위기 직전에 혼란스러운 미국 사회상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진정 상상력의 진정한 '초월적인 비행'이라 할 만큼 제약이 없는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한 소녀가 노동, 전통, 황금만능주의, 자연, 우정 등 부딪치는 다양한 난관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녀 스스로 자신 안의 가능성을 깨닫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 자연스러운 진행이 진정 놀랍다.
베를린 은곰상, 아카데미 남우주연·촬영상
자본주의의 설계자, 아담 스미스가 긍정한 '탐욕'은 생산적이고도 파괴적인 양면을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해서, 미셸 푸코가 분석한 대로 오늘날 사회적 권력인 '근대성, 합리성'의 폐해를 짚고 있다.
이를, 미국을 지탱하는 3대 축(석유산업, 개신교, 가족주의)에 빗댄 21세기의 걸작품이다.
아카데미 각본상
미셀 공드리의 파격적인 비주얼과 찰리 카우프만의 참신한 각본이 만나 파탄난 연애 사건에 대한 감정과 파장을 샅샅이 파헤친 해부학을 보여준다.
감독의 말에 의하면, 실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남자 주인공이 기억과 관련된 실험을 받다가 기억이 엉켜 헤맨다는 설정은 알랭 레네의 1968년작 <사랑해 사랑해>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성(聖)'과 속(俗)'이라는 대칭적 개념을 지렛대 삼아 구원을 새로운 지평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비밀스러운 햇빛'이라는 제목은 '빛'이라는 상징을 통해 시간과 공간, 우주와 자연, 인간의 삶 자체를 꿰뚫어봄으로써 상실에서 해탈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칸 영화제 감독상
현실과 꿈인지 구분이 가지 않도록 훼방꾼처럼 중간에 수시로 끼어드는 엉뚱한 꽁트같은 에피소드들이 혼란스럽게 한다. 쇼 비즈니스에 관한 냉정한 비극은, 욕망의 세계를 먼저 보여주고 나서 좌절된 현실을 불친절하고 퉁명스럽게 던진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최우수 예술성취상
<다크 나이트>가 누아르 장르를 골격 삼아서 '사실주의'의 극한을 추구했다면, [화양연화]는 왕가위 자신의 스타일을 혁신하며 '형식주의'의 정점에 위치했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문라이트(2016)]에도 큰 영향을 줬다.
제목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뜻하지만, 내용은 미완성된 사랑을 다뤘다. 왕가위는 내적인 도덕률을 움직이는 시처럼 읊으며, 상실의 아픔과 잃어버린 기억을 인수 분해한다.
아카데미 남우조연·음향효과상
21세기 영화산업을 이끌어가는 장르는 누가 뭐래도 '슈퍼히어로물'이다. [다크 나이트]는 이 장르의 정점일뿐더러 수많은 모방자를 양산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