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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RU Oct 24. 2018

1980년대 최고의 영화 BEST 100편

TOP 100 Movies Of The 1980s

1980년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천국의 문'이 흥행에서 실패해 영화사 유나이티드 아티스트가 문을 닫았다. 그러자 헐리우드 영화사들은 감독의 권한을 축소시키는 경향을 띄게된다. 자본의 논리가 깊숙히 개입하자, 헐리우드는 <스타워즈>이후 SF, 액션, 코미디, 프랜차이즈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1980년 

[에어플레인] 주커 형제, 짐 에이브럼즈

[카게무샤] 구로사와 아키라 

[블루스 브라더스] 존 랜디스

[글로리아] 존 카사베츠

[지옥의 영웅들] 새뮤얼 풀러     

[샤이닝] 스탠리 큐브릭




1981년

[포제션] 안드레이 줄랍스키

[매드 맥스 2] 조지 밀러  

[특전 U보트] 볼프강 페테르젠

[필사의 추적] 브라이언 드 팔마

[엑스칼리버] 존 부어만

[런던의 늑대 인간] 존 랜디스

[이블 데드] 샘 레이미 



1982년

[최가박당] 증지위

[괴물] 존 카펜터

[화니와 알렉산더] 잉마르 베리만

[사관과 신사] 테일러 핵퍼드

[스타 트렉 2: 칸의 분노] 니콜라스 메이어





1983년 

[코미디의 왕] 마틴 스콜세지

[프로젝트 A] 성룡

[나라야마 부시코] 이와무라 쇼헤이

[스카페이스] 브라이언 드 팔마

[비디오드롬] 데이빗 크로넨버그

[필사의 도전] 필립 카우프만

[휴가 대소동] 해럴드 레이미스 

    


1984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세르지오 레오네

[파리 텍사스] 빔 벤더스

[카이로의 붉은 장미] 우디 앨런

[쾌찬차] 홍금보

[아마데우스] 밀로스 포만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 롭 라이너

[그날 이후] 믹 잭슨

[로맨싱 스톤] 로버트 저메키스

[나이트 메어] 웨스 크레이븐

[고스트버스터즈] 아이번 라이트먼

[미시마 그의 일생] 폴 슈레이더

 

1985년

[브라질] 테리 길리엄

[컴 앤 씨] 엘렘 클리모프

[폴리스 스토리] 성룡

[컴 앤 씨] 엘렘 클리모프

[특근] 마틴 스콜세지

[조찬 클럽] 존 휴즈

[구니스] 리차드 도너

[탐포포] 이타미 주조     



1986년 

[영웅본색] 오우삼

[에이리언 2] 제임스 카메론

[희생]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용형호제] 성룡

[플래툰] 올리버 스톤

[플라이]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페리스의 해방] 존 휴즈

[천공의 성 라퓨타] 미야자키 하야오

[스탠 바이 미] 롭 라이너

[한나와 그 자매들] 우디 앨런  

[녹색 광선] 애릭 로메르 

 

1987년

[가을날의 동화] 장완정

[베를린 천사의 시] 빔 벤더스

[프린세스 브라이드] 롭 라이너

[천녀유혼] 서극

[더티 댄싱] 에밀 아돌리노

[로보캅] 폴 버호벤

[프레데터] 존 맥티어난

[마지막 황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죽음의 키스] 캐서린 비글로우

[문스트럭] 노먼 주이슨

[리썰 웨폰] 리처드 도너

[풀 메탈 자켓] 스탠리 큐브릭

[언터처블] 브라이언 드 팔마

  

1988년 

[다이 하드] 존 맥티어난

[아키라] 오오토모 카츠히로

[시네마 천국] 주세페 토르나토레

[헤더스] 마이클 레만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로버트 저멕키스

[비틀쥬스] 팀 버튼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찰스 크릭튼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마틴 스콜세지

[미드나잇 런] 마틴 브레스트

[레인 맨] 베리 레빈슨 


1989년

[똑바로 살아라] 스파이크 리

[첩혈쌍웅] 오우삼

[전쟁의 사상자들] 브라이언 드 팔마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롭 라이너

[죽은 시인의 사회] 피터 위어

[마녀 배달부 키키] 미야자키 하야오

[반딧불이의 묘] 타카하타 이사오

[영광의 깃발] 에드워드 즈윅     

[십계]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10 :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The Empire Strikes Back·1980) 어빈 커쉬너 

아카데미 음향효과·특별공로상

최종적으로 거악이 승리하고 정의가 패배하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의 감독인 루소 형제가 타노스가 '마블의 다스 베이더'가 될 것이라고 미리 공언했었다. 그 연유는 대체 무엇이였을까?


<제국의 역습>은 속편이면서 완전한 결말을 내지 않고 끝을 낸 전례없는 시도를 했다. 그리고 모든 스토리가 관객의 예상을 빗나가며, 상업영화로써 전례를 모조리 부정했다. 공유세계관은 이렇게 개막되었다.




#9 :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トトロ·1988) 미야자키 하야오

지브리 스튜디오의 상징인 토로로는 픽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 중 하나다. 





#8 : 이티 (E.T.: the Extra-Terrestrial·1982)/ 인디아나 존스 3부작 (Indiana Jones Trilogy·1981-9) 스티븐 스필버그 

스필버그는 이티를 부모님의 이혼 후 상상한 가상의 친구에서 착안했다. 그래서인지 당신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영화에 순수한 동심, 숭고한 희망, 찬란한 우정으로 가득 차 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대중들을 즐겁게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진수를 담고 있다.




#7 : 백 투더 퓨처 3부작 (Back To The Future·1985-1990) 로버트 저멕키스

아카데미 음향효과상

애초부터 3부작이 기획되어있었다. 실은 1편에 장난스럽게 끼운 문구 "To Be Continued" 때문이지만, 후속편에 대한 대략적인 밑그림은 그려져 있었다고 한다. 3부작 모두 하나로 이어지는 스토리로 속편에서 전편들의 상황과 사건들을 암시하거나 다양한 변주를 통해 비트는 잔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2편과 3편을 동시 제작하여 설정 구멍을 최소화하고 제작비를 줄이려는 전략은 지금도 쓰인다.


요즘같이 트릴로지가 보편화된 시대에는 유기적인 프랜차이즈를 구축하는데 있어 좋은 선례로 남아있다.




#6 : 블루 벨벳 (Blue Velvet·1986) 데이비드 린치

이 시기의 미국 중산층 가정이 해체되는 현상이 보편화되었다. 백인 교외 지역의 표면 아래 도사리고 있는 잔인함과 역겨움과 공포에 대한 린치의 묘사는 섬세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차없이 강렬하고 대담하다. 역겹고 기이한 것과 편안하고 익숙한 것의 결합, 예술적인 도전과 아마추어적인 무기교의 융합은 은 이후에 수많은 모방자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5 : 돈 (L'Argent·1983) 로베르 브레송 

칸 영화제 감독상

팔순의 연세에도 브레송은 화폐 유통을 통해 탐욕과 이기심을 고찰한다. 위조 지폐 한장이 한 인간을 망가뜨리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고통스럽다. 돈에 대한 인간의 필요성은 재화와 용역을 구매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운명이기에 슬프게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냉험한 현실 속에서 인간은 속물로 변질되어 간다. 특권층에게는 자본이 몰리며 빈곤층에는 도움이 절실한 사회의 단면을 영화에 꾹꾹 눌러 담았다.




#4 : 란 (活·1985) 구로사와 아키라

아카데미 의상상 

한때 일본영화도 스펙타클한 대작을 걸출하게 뽑던 시절이 있었다.


고레에다 감독에 따르면, 극장외의 수익 대부분을 '영화 제작위원회(투자자)'가 가져가 버리는 통에 감독 등 제작진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 일본문화의 급격한 쇠락에는 이런 부조리한 관행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탓인거 같다.




#3 : 비정성시 (悲情城市·1989) 허우 샤오시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대륙에서 건너온 외성인이 대만에 살고있던 본성인을 학살한 '2.28사건'이 발단이다. 또다른 걸작, 에드워드 양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도 2.28사건의 사회분위기를 다루고 있다.  아니면, 켄 로치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처럼 한 가족의 '붕괴'를 통해 대만 사회의 상흔을 드러낸다. 대만처럼 우리도 제주 4.3사건, 대구 10.1 사건, 5.18 민주화운동처럼 정권이 국민을 무참히 살육한 바있기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묵직한 주제도 좋지만, '오즈 야스지로'와 더불어 동양적 미학의 정점을 보여준다. 서구 롱테이크 대가들 타르코프스키 나 앙겔로풀로스 등이 기독교와 신화에 기반을 뒀다면, 허우 샤오시엔의 롱샷과 롱테이크는 동양사상에 기반을 두고, 서구영화의 편집구조를 거절한다. 쉽게 풀자면, 컷과 컷이 어떻게 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컷과 컷이 어떻게 이어지는가에 방점을 찍는다. 자기가 인식하는 공간 뿐 아니라 세계와 역사와 연결하며 포용하고 조화를 추구한다. 이런 사색가를 본적 있는가?  




#2 :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1982) 리들리 스콧

장 보드리야르의 <소비의 사회>와 존재론을 탐구하던 실존주의 철학을 영상으로 옮겼다.


기계도 인간처럼 숭고한 희생과 이타심을 보여줄 수 있음을 필립 K. 딕은 역설한다. 거기에더해 사이버펑크 장르의 비주얼을 정립한 선구적인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1 : 분노의 주먹 (Raging Bull·1980) 마틴 스콜세지

아카데미 남우주연·편집상, 미국 영화연구소 선정 100대영화 4위

로저 에버트는 '우리시대의 오셀로'라고 평했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실존 권투선수 제이크 라모타의 일대기를 그렸다. 폭력으로 이룬 영욕은 자연스레 감독 자신과 미국으로 확장시킨다. 그와중에 스콜세지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전기영화로써 혁신을 이뤄내며, 〈분노의 주먹〉은 어떤 교과서와도 같은 지위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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