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0 Albums Of 2010s (So Far)
내년이 지나가야 제대로 된 2010년대 결산이 되겠지만, 중간 점검하는 의미로 올립니다.
2010년~2017년까지 명반들을 한번 정리해봅니다.
상호배타적인 요소를 한데 모으다.
1 Laughing And Not Being Normal
2 California
3 Scream (Ft. Aristophanes)
4 Flesh Without Blood
5 Belly Of The Beat
6 Kill V. Maim
7 Artangels
8 Easily
9 Pin
10 Realiti
11 World Princess Part II
12 Venus Fly (Ft. Janelle Monae)
13 Life In The Vivid Dream
14 Butterfly
캐나다 출신 전기요정 그라임스는 전기《Visions (2012)》보다 대중적으로 나갔다.
수많은 자료가 검색되는 인터넷에서와 같이 그녀는 다양한 문화적 원천을 하나의 소리로 균일감있게 주조했다.
일렉트로닉이 가져다주는 공간감에다 음악이 지닌 시간의 마법이 어울러져 즐거움을 선사한다.
닐 영을 떠올리는 그때 그 시절의 감수성
1.The Suburbs
2.Ready To Start
3.Modern Man
4.Rococo
5.Empty Room
6.City With No Children
7.Half Light Ⅰ
8.Half Light Ⅱ (No Celebration)
9.Suburban War
10.Month Of May
11.Wasted Hours
12.Deep Blue
13.We Used To Wait
14.Sprawl Ⅰ(Flatland)
15.Sprawl Ⅱ (Mountains Beyond Mountains)
16.The Suburbs (Continued)
17.Culture War
18.Speaking In Tongues
그들이 자란 고향을 노래하고 있다. 유년시절을 보낸 교외에서 어른이 되어 잃어버린 동심을 추억하며 기리고 갈망한다. (이 앨범은) 오래전부터 록 음악이 죽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훌륭한 팝송이 나오고 있음을 반증한다.
랩으로 하는 개그콘서트
1.Jeopardy
2.Oh My Darling Don't Cry
3.Blockbuster Night, Pt. 1
4.Close Your Eyes (And Count To Fuck) (Ft. Zack De La Rocha)
5.All My Life
6.Lie, Cheat, Steal
7.Early (Ft. Boots)
8.All Due Respect (Ft. Travis Barker)
9.Love Again (Akinyele Back) (Ft. Gangsta Boo)
10.Crown (Ft. Diane Coffee)
11.Angel Duster
12.Blockbuster Night, Pt. 2 (Ft. Despot and Wiki)
현재의 켄드릭 라마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힙합은 사회이슈에 관해서 항상 목소리를 높여왔다.
N.W.A.와 퍼블릭 에너미처럼 직설적인 분노를 터트리지 않으며, 그들은 랩으로 하는 스탠딩 코미디를 펼친다. 민감한 사회문제를 다루지만, 각 트랙마다 재치있는 사운드 메이킹를 심어놓아 듣는 재미도 놓치 않았다.
더 놀라운건 RTJ2를 즐기는 동안 그들의 청취자들에게 폭넓은 교훈을 가르쳐준다는 점이다. 그게 중요하다.
진정한 미래의 팝
1.Rattlesnake
2.Birth In Reverse
3.Prince Johnny
4.Huey Newton
5.Digital Witness https://youtu.be/mVAxUMuhz98
6.I Prefer Your Love
7.Regret
8.Bring Me Your Loves
9.Psychopath
10.Every Tear Disappears
11.Severed Crossed Fingers
기타리스트, 애니 클락은 흡사 '아트 록'의 미래와 같다. 오래된 장르를 소생시키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팝을 개척해나간다. 진부하고, 과장된 음악시장에서 청취자들에게 진실한 감동을 안겨준다.
공간계를 수놓을 싸이키델리아
1. Be Above It
2. Endors Toi
3. Apocalypse Dreams
4. Mind Mischief
5. Music To Walk Home By
6. Why Won't They Talk To Me?
7. Feels Like We Only Go Backwards
8. Keep On Lying
9. Elephant
10. She Just Won't Believe Me
11. Nothing That Has Happened So Far Has Been Anything We Could Control
12. Sun's Coming Up
'외로움'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감정이다. 그 보편적인 주제로 레전드(비틀즈, 비치보이스, 핑크 플로이드)와 소통을 시도한다. 오늘날의 기술력으로 1960년대의 사이키델릭 몽환을 창의적으로 복각했다.
영화기획처럼 진행된 연차교서
1. Pray You Catch Me
2. Hold Up
3. Don't Hurt Yourself (Ft. Jack White)
4. Sorry
5. 6 Inch (Ft. The Weeknd)
6. Daddy Lessons
7. Love Drought
8. Sandcastles
9. Forward (Ft. James Blake)
10. Freedom (Ft. Kendrick Lamar)
11. All Night
12. Formation
비욘세는 (마이클 잭슨처럼) 미국 주류 계층인 WASP 백인에게 '안전'한 가수였다.
그런 그녀가 '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운동'에 찬동하고, 흑표당을 칭송했다.
즉시 SNL에서 패러디됐고, (백인에게도 흑인에게도) 하나의 사회현상을 일으켰다.
전작 [Beyonce]에서 음반전체를 뮤직비디오로 채운 '비주얼 앨범' 라는 획기적인 발명을 해냈었다. 이번에는 아예 인종, 계급, 불륜에 관한 개인의 정치적 성명서를 담은 하나의 뮤지컬영화처럼 기획하는 기적을 행했다.
얼터너티브 R&B의 출현을 알리다.
1. Start
2. Thinkin Bout You
3. Fertilizer
4. Sierra Leone
5. Sweet Life
6. Not Just Money
7. Super Rich Kids (Ft.Earl Sweatshirt)
8. Pilot Jones
9. Crack Rock
10. Pyramids
11. Lost
12. White (Ft. John Mayer)
13. Monks
14. Bad Religion
15. Pink Matter (Ft. Andre 3000)
16. Forrest Gump
17. End/Golden Girl (Ft. Tyler, The Creator)
PB R&B의 컨벤션을 죄다 해체시켰던 [Blonde]이 더 예술적이지만, 그래도 이 데뷔앨범을 놓칠 수 없다.
《Channel Orange》는 동성애자 흑인남자로써 미국에서 살았고, 겪었던 여러 편의 단편소설 모음집 같다.
자신의 목소리를 펜 삼아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거나 감정을 탐구하고 있다. 여러 색의 팔레트로 침체기에 빠진 R&B을 새롭게 색칠하고, 대중 앞에 내놓았다.
기본기 탄탄한 영국산 소울
01.Rolling In The Deep
02.Rumour Has It
03.Turning Tables
04.Don't You Remember
05.Set Fire To The Rain
06.He Won't Go
07.Take It All
08.I'll Be Waiting
09.One and Only
10.Lovesong
11.Someone Like You
2010년대에 들어 유일하게 3천만장을 팔아치운 동력은 무엇일까?
[21]은 거창한 야심도, 불타는 창작력, 눈부신 비전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인이 스스로를 위로하는 솔직함을 만나볼 수 있다.
블랙 파워 운동은 2010년대에도 계속된다.
1. Wesley's Theory (Ft. George Clinton & Thundercat)
2. For Free? (Interlude)
3. King Kunta
4. Institutionalized (Ft. Bilal, Anna Wise & Snoop Dogg)
5. These Walls (Ft. Bilal, Anna Wise & Thundercat)
6. U
7. Alright
8. For Sale? (Interlude)
9. Momma
10. Hood Politics
11. How Much A Dollar Cost (Ft. James Fauntleroy & Ronald Isley)
12. Complexion (A Zulu Love) (Ft. Rapsody)
13. The Blacker The Berry
14. You Ain't Gotta Lie (Momma Said)
15. i
16. Mortal Man
TPAB발매후, 버락 오바마가 직접 면담했을정도로 'Black Lives Matter'운동과 맞물려 큰 파장을 일으켰다. 폭력과 착취의 굴레에 갇힌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켄드릭의 정체성에 대한 투쟁은 많은 공감을 불러왔다. 즉각적인 고전이 되었을 뿐 아니라 마블의 <블랙 팬서>에 함유된 '블랙 파워' 정신을 충실히 복원했다.
천재 예술가의 광기가 서린 아트 힙합
1.Dark Fantasy
2.Gorgeous (Ft. Kid Cudi & Raekwon)
3.POWER
4.All Of The Lights (Interlude)
5.All Of The Lights
6.Monster (Ft. Bon Iver, JAY-Z, Nicki Minaj & Rick Ross)
7.So Appalled (Ft. CyHi The Prynce, JAY-Z, Pusha-T, RZA & Swizz Beatz)
8.Devil In A New Dress (Ft. Rick Ross)
9.Runaway (Ft. Pusha-T)
10.Hell Of A Life
11.Blame Game (Ft. John Legend)
12.Lost In The World (Ft. Bon Iver)
13.Who Will Survive in America (Ft. Gil Scott-Heron)
14. See Me Now (Ft. Beyonce, Big Sean & Charlie Wilson)
MBTDF은 갈수록 미니멀해지는 현대 팝 트렌드에 역행함에도 영원불변한 가치를 지닌다. 그리고, 희대의 악당이자 영웅인 이중적 페르소나(인격)을 내세워 처절한 자기반성을 털어놓는다.
그 솔직함에 힙합이 가진 내재적 한계를 돌파하고, 풍부한 사운드 텍스트를 드높이 축조했다.